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8)


1. 

꾀 오래된 커플인 나는 오늘 그녀와 함께 그녀가 꼭 보고 싶다는 바다에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가던 중 음주운전을 하던 트럭과 사고가 나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녀는 병원에 가기도 전에 죽어버렸고 나는 가까스로 구조되었지만 병원에서 죽어버렸다.

지금 모두들 그녀를 위해서 슬프게 울고 있지만 

나의 가족도, 친구도 

" 다행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슬피 울어주지 않는다.

나는 지금 내 시체 옆에 있다. 나는 죽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없다.

내 시체 옆에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사과를 깎고 계시는 어머니.

뭐가 다행인 거지?? 모두들 내가 죽기를 바란 건가??

한 달쯤 지난 것 같다.

아직도 내 시체는 썩어가고 있다. 

나는 억울하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착하게 살았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나를 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걸까...

오늘 밤 그들에게 직접 묻도록 하겠다. 아무도 필요 없다. 그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2.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
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
「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같은 내용의...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예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3.

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 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 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 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처럼 콘택트 렌즈를 뺐지만···
그 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4.

청난 빚을 지게 된 사람이
신흥 종교의 사제에게 상담 했다.

"제 인생은 이제 벼랑 끝입니다.이제 끝인가요?! 도와주세요?!"

사제는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저의 종교로 오시면 인생에서 한 걸음 앞으로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5.

엘리베이터의 한여학생이 탔다.
그리고 모자를 쓴 남자와 6살 아이가 탔다.
 
여학생은 11층을 누르고,
모자를 쓴 남자는 10층을 눌렀다.
그리고 6살 아이는 5층을 눌렀다.

6살 아이가 내렸다.
아이는 큰소리로 말했다
" 6~~ 7~~~1~~~5"
 
그렇게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남자는 급히 6층을 눌렀다.
그렇게 남자가 내리고 여자는 11층으로 올라갔다.

다음날,
아이는 실종됐다


6.

아- 잘잤다-

얼마나 잤을까.
오랜만에 푹 잔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일어나니 영혼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십년 전에 죽은 할아버지가 거실에 앉아 계시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기가 막히셨는지 무반응.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해도 모른 척.

방금 전에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이나 일에서 돌아온 아버지도 같은 태도다.
아무리 엉뚱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이렇게 무시당할 일이 있는 건가……. 


7.

연인이 자신들의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놀러갔다.

그런데 비가 매우 많이 온것이다.

하지만 그둘은 별장에서 지낼생각에 별생각이 들지않았다.



그렇게 비는 더 거세지고 있는데

그런데 그 연인중 여자친구가 산을 올라가다 넘어져서 심하게 다쳐버렸다.

여자친구는 다리까지 절으며 피가멈추질 않자,

여자친구를 제외한 남자친구와 그의친구들은사람을 데리러 모두 그녀를 두고 가버렸다.



그녀는 아무도 오지 않고 혼자 남자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런데 오랜시간이 지난뒤 남자친구를 제외한 남자친구의 친구들만이 돌아온것이다.



여자친구는 그들에게 남자친구는 어딨냐고 물어보자 그들은 대답을 못하였다.

불안한 생각이든 그녀는 화내면서 물어보자, 



" 사람을 찾으러 가다가 그녀석이 절벽인줄 모르고 떨어져 죽어버렸어 "



친구들이 그렇게 말한다, 충격에 휩싸인 그녀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정신없이 별장으로 올라왔다.



별장에 도착해서도 그녀는 자꾸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세게 두드리며 여자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자신의 남자친구의 목소리로.



놀란그녀는 벌떡 일어나 문을 열어줄려고 했다.

그런데 옆에있던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 안돼!가지마!분명 귀신일꺼야! "



여자친구는 그들의 말을 무시한체 문을 열었다, 그런데 만신창이가 된 남자친구가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은체 아무말 하지않고 뛰었다.



그녀는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자신도 그를 따라 뛰었다, 그녀가 뒤를 돌아보니

별장에서 나온 남자친구들의 친구들이 그 둘을 쫓아오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더욱 빠르게 달렸다.



그렇게 별장이 안보일때까지 뛴뒤, 그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만 살았어"











그러자 그녀가 말한다







“ 그래, 너만 살았어 ” 


8.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9.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

「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 

「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409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10.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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