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10년후 무덤 파보니



메리 베스트 양은 17세였을 당시 인도에서 콜레라에 감염되었다. 

양어머니가 몇 달 일찍 인도를 떠난 뒤 메리 혼자였고 고통스러운 위경련과 통증을 느꼈고, 맥박이 갈수록 약해지자 의사는 마침내 사망 진단을 내렸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메리는 캘커타 프랑스 공동묘지에 있는 입양 가족의 지하 묘지에 안장되었다.

 10년 뒤 메리의 삼촌을 안장하기 위해 이 지하 묘지를 개방하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못으로 고정되었던 메리의 관 뚜껑이 바닥에 있는 것이 아닌가. 메리의 유골에 반은 관 안에, 반은 관 밖에 나와 있었고 두개골 오른쪽은 큰 골절을 입은 상태였다.

 과거 입관 당시, 메리는 사망한 상태가 아닌 단지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 희생자들은 대개 혼수상태에 빠지며 메리가 매장될 당시에도 같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 메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깨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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