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성형해 준다더니 시멘트를…'충격' 사건

사건을 일으킨 모리스의 사진. 자신에게도 문제의 시술을 했다.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뒤태를 살려주겠다’며 무면허 성형수술을 한 가짜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의사는 시멘트와 접착제 등으로 만든 보형물을 여성들의 엉덩이에 주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경찰은 20일 면허없이 의료 행위를 시도해 신체적 피해를 입힌 혐의로 성전환 여성 오닐 론 모리스(3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스는 최근 엉덩이를 부각시킨 자신의 사진을 전파하며 여성들에게 섹시해 보일 수 있도록 엉덩이 수술을 해주겠다고 접근했다. 그는 최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과 수술을 의논하기 위해 처음 접촉했으며 여성은 700달러(약 79만원)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돈을 받은 모리스는 위험천만한 수술을 시도했다. 그는 여성의 엉덩이에 시멘트와 미네랄 오일 등으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했으며, 수술을 위해 절개한 부분은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마친 뒤 얼마되지 않아 여성은 심각한 고통을 느꼈다. 여성은 지역 병원 2곳에서 진단을 받았으며 탬파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그녀는 폐렴 증세를 보였고, 상처에는 슈퍼박테리아가 감염돼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왜 이같은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병원 의료진은 치료 도중 이것이 무면허 의사가 벌인 것은 아닌지 우려했고 플로리다 보건 당국에 사건을 보고했다. 그러나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을 때 피해자는 이미 해당 지역을 떠난 상태였다. 다행히 경찰은 지난 3월 노스 로더데일에서 모리스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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