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일.
언젠가 어머니께서 오징어 젓갈을 사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식구 모두 젓갈을 좋아하지 않아,
웬 젓갈인가 싶었는데 시장에서 싸기에 사오셨답니다.
당시 저는 젓갈을 처음 봤는데
접시에 담긴 젓갈을 보니
뭔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잘 보니 접시 여기저기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보니 생생하게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얼어붙고…….
다음 날 가족들은 모두 병원에 갔습니다.
꿈틀거리는 젓갈을 컵에 넣어.
아니사키스라는 기생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가족 중에 기생된 사람은 없었지만
그 사건으로 집에서 젓갈은 절대 금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