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5편)죽을고비를 넘기고....

제 경험담 중 최근의 일입니다.
 
쓸까 말까 망서렸지만....
 
사실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있는 지라
 
조금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도 있고 해서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약 3년전 일입니다.
 
 
사회생활 7년째 모 대기업에 근무했었습니다. 나름 안정적인 직장과 풍요롭지는 않지만 먹고 살기 어렵지 않은 정도의 경제적인 여유도 있었습니다. 다만 회사 생활의 최대 고비를 맞이 했을때의 일입니다.
 
 
 
잦은 야근과 주말도 없이 특근을 밥먹듯이 한 저는 종종 어지러움과 머리에서 뭔가가 눌리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윗상사(저희회사 갑업체 출신)가 갑자기 생겨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은 힘들고 트러블은 깊게 생기고.....기존의 주변의 직장동료나 상사들 또한 일에 지쳐서 저와 낙하산의 관계를 거의 신경을 써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찌보면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안타까울 정도로 제 자신또한 지쳐갈 때 쯤입니다.
 
 
6년을 다니던 회사를 퇴사 결심을 하고 송별회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기분도 안좋고 우울한 기분에 술은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그동안 가슴에 쌓인 일들도 많았고 특히나 맘에 안드는 바로 윗상사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없어졌습니다.
 
 
 
 
 
 
일어나보니 전 집이더군요...... 그러나 기억이 없습니다......차근차근 일을 되세겨 보았습니다.
 
 
 
집 밖에 주차장에 가보니 얼마전 새로 뽑은 제 애마는 멀쩡한 채로 있더군요....
 
 
대리운전을 하고 왔나....근데 왜 기억이 없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쪽 의 반대쪽의 자동차 휠을 보자마자 까무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쪽 휠과 같은 쪽 뒷쪽 휠이 거의 못쓸 정도로 망가졌더군요...
 
 
신기하게도 타이어는 멀쩡합니다. 립이 있는 휠도 아니고 순정 18인치 알로이 휠입니다. 휠만 못쓰게 망가져 있어서
 
 
어떻게 타이어는 멀쩡하지 하고 생각 끝에 소름이 돗는 와중에 계속 떠오르지 않는 지난밤일을 기억해봤습니다.
 
 
 
 
 
 
제가 운전했던 일, 바퀴에서 불꽃이 튀었던 일......
 
 
그러면서 지난 밤 일들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 전화에서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억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소주 반병정도 마셨던 저인데
 
(참고로 전 소주 2병이 기본 주량입니다. 맥주캔 2개를 바로 마시고 음주단속을 해도 나오지 않은 정도의 주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도의 흥분을 했는지 맘에 안드는 상사와 시비가 붙었고....
 
끝까지 권위적이던 낙하산 상사를 제가 팼다고 하더군요.
 
모습은 저인데 눈빛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거의 죽일 듯이 쳐다보면서 윗 상사를 때렸다는데
 
저는 폭력적인 성향이 평소에는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다행히도 몇대 때리고 말았다는데 주변에서는 제 눈빛에 살기가 장난이 아니라서 말릴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사 주차장으로 가서 제 차를 몰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담에는 제가 짧게 기억하고 있는 바퀴에서 불꽃이 튀는 기억....
 
 
 
 
간선도로에서 기억이 없는 채로 미친듯이 달린 모양입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 있을때의 기억은 끝입니다.
 
 
갑자기 너무 무섭더군요.  살아있는 것도 신기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직장동료들도 제가 말하길  운전하고 가면서 제가 사고라도 나서 죽을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어디에 하소연 할 길은 없고 인터넷으로 유명하다는 무속인들은 죄다 검색해서 그중 그쪽에서 연구소까지 운영하신 다는 무속인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문의했습니다.
 
 
하시는 말이 더 가관이더군요.
 
 
"순간 순간 기억이 없는데 지금 통화하는 것도 좀있음 기억 못하겠네요. 기억나면 전화해요"
 
뚝~~~
 
 
사람을 미친사람 취급하길래 이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하고 케이블 티비에 출연도 하시는 다른 분과 약속을 잡고 며칠 뒤 찾아갔습니다.
 
보더니만 당장 제자의 길로 오라는군요. 당장 자기 제자가 되라 하십니다.
 
 
 
맘써주시는 것은 고마웠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이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당시 갓 30인 그래도 아직은 젊다고 생각한 저인데......그토록 싫어하는 그쪽으로 오라는 말씀.....
 
 
이쪽으로 오면 엄청난 인물이 될꺼라는 말씀에 맘이 많이 흔들렸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이 진행된 것은 제자가 되기위한 일종의 신고식이라고 하더군요.
 
 
제자가 되기전 시련을 정말 많이 준다고 사람 목숨을 쥐었다 폈다 한다고....말씀하시는데.....
 
 
정말 전 되야하는 줄 알고 날도 받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태라면 전 제가 너무 그쪽으로 싫어하는 맘이 강해서
 
 
 
 
"정말 갈 사람이라면 맘까지도 바꿔 놓았겠지 이상태로 놔두겠어"
 
 
 
라는 맘으로 현재 퇴사 후 가게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티비에서도 나오시는 그분과는 종종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분은 아직도 제가 가진 재능을 못내 아쉬워 하시면서 할꺼면 꼭 자기한테 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전 그쪽길이 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사실 예지몽도 잘 맞는 편이고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그쪽 세계와 주파수가 잘 맞는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제인생은 제가 만들지 않으면 난 산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회원분들 혹시라도 흔들리거나 힘이 드시더라도 점집이나 무속인을 찾아가기전 자기 자신이 강해져서 해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절대 버리지 마세요.
 
귀신나오는 이야기나 실제로 보시는 분들께도 자기가 이길수 있다 생각하고 자기자신이 강해지신다면 내성이 생겨 감기가 몇번 걸리면 감기에 내성이 생기듯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물론 그래도 안되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너무 의존하시면 힘든 인생을 사실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은 한잔이든 두잔이든 절대 하시 마세요.
 
전 상태가 심할땐 술 한잔만 마셔도 기억이 끊겨서 미친듯이 운전을 하면서 고속도로를 질주했답니다.
(어렵풋이 기억나는 부분이네요 그당시 몇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선 절대 술마실 땐 차키는 꼭 집에 놔두던지 술을 마실땐 집또는 방을 잡고 마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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