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야수교

2야수교에 있었던일이래.
 
교육생이 들어왔어. 이 교육생은 밤마다 생활관서 취침도중에 비명을 지르는거야. 아아아아악!!! 아아아앆! 이러면서.
 
그런데 하루는 당직사관이 행정반에서 그 비명 소리를 들은거야. 그래서 그 교육생보고 왜 자면서 비명을 지르냐면서.
 
물어보니까. 그 교육생은 창밖에서 할머니가. 계속 손짓을하면서 오라고 한다면서. 귀신이 보인다는거야.
 
당직사관은 그 교육생보고, 너 의병전역할려고 야마 돌린다고, 개수작 부리면 영창 보낸다고, 협박을 했지.
 
그리곤 그후 몇일 동안은 잠잠했어.
 
그런데 어느날 또 그 교육생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는거야.
 
빡친 당직사관은 그녀석을 데리고와서 완전 엄청 혼내면서,
 
"너 다시 그런 개수작 부리면 내가 가만히 안놔둔다고 했지?"
 
라면서 막 갈궜지.
 
교육생은 애원하는것처럼, "저도 참을려고 했는데,. 정말 무섭다고, ㅠ 할머니가 너무 무섭게 합니다ㅠ" 라고 했지.
 
그리곤 결국엔 의병 제대를 했어.
 
당직사관도 까무러질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말이야..
 
어떤말을 했냐면,
 
"당직사관님, 제가 의병전역할려고 하는게 아니라요, 당직사관님도 제 비명소리를 들으셨잖아요,
 
그런데 왜 밖에있는 불침번이랑 같이 자고있는 제 동기들은 그 소리를 못듣는지.. 왜 당직사관님만 오셔서 이러는지 아시냐고,
 
귀신들이 다른사람들 귀를 막고 안들리게 한다고, 당직사관님 한테만 제 비명소리가 들린다고요.."
 
그이야기 듣고 당직사관이 보고를해서 의병 전역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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