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2편)도플갱어(?)를 본건가?

처음 쓴글에 덧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있으셔서 이번엔 조금 더 무섭다고 생각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처음글도 지금 글도 전부 실화입니다.
 
그리고 이번글은 각자의 상상력에 따라 공포물이 될수도 걍 가위눌림 경험담이 될수도 있습니다.
 
시기는 1999년도 쯤으로 기억합니다.
 
그 무렵의 저는 가위눌림이 절정에 달했을 때 입니다.
 
한동안은 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혼란한 상태였구요.
 
그 당시에는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던 터라 학교 다닐때와는 생활리듬이 현저히 다를 때였습니다.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1999년 1~2월 달 쯤으로 기억합니다.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설잠이 들었던 터라 살짝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시간은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제방에 누가 들어와 책상 앞에서 뭔갈 찾는 듯 하더군요. 
 
그것도 불꺼진 방에서 침대 발쪽 왼편에 책상에서 뭔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방안에 창가에 새어나오는 불빛의 그림자로 볼땐 분명 사람입니다.
 
너무나도 놀랐던 터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누구야!!!!"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람형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여고괴담1편을 보신 분들은 귀신으로 나오는 최강희의 걸음을 기억하실껍니다.
 
순간이동을 하듯이 순식간에 책상에서 제 침대 옆으로 오더군요.......
 
 
 
 
 
 
 
그리고 제 바로 앞에 서 있습니다.
 
온통 검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입고 다니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검은색 빵모자에 검은색 코트 검은색 나팔바지....)
 
 
 
 
 
 
제...길   사람치곤 너무 빠릅니다. 전 침대에서 앉아있는 형상으로 몸이 굳었습니다.
 
 
악 소리도 안나오더군요......
 
 
 
 
 
 
 
 
그런데 눈이 마주쳤습니다. 앞에 서 있던 녀석이 어느샌가 허리를 구부리고 제 얼굴쪽으로 지 얼굴을 드리 밀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정도의 거리였냐면 읽고 계신 분의 얼굴을 모니터 1센티 앞까지 가까이 대보시고 실제 얼굴크기의 사람 사진을 아무거나 보십시오.
 
정말 코와 코사이가 딱 1센티도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식은 땀이 나더군요.....
 
 
새파란 얼굴색에  무표정한 얼굴.... 제얼굴과 비슷한 생김새 그러나 쌍커플이 없이 쫘 째진 눈....
 
 
 
 
 
 
 
 
 
 
 
 
 
 
 
 
 
눈동자가 마주쳤습니다. 쉬파~~~진짜 눈을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으로 드는 생각.......
 
 
절대 눈을 피하면 안돼,,,,,,피하면 난 여기서 끝일지도 몰라.......
 
이런생각이 머릿 속을 스치더군요.......
 
 
 
 
 
 
 
 
 
 
한 5~10분정도 눈싸움을 했습니다. 
 
 
 
 
계속 정적이 흐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 녀석이 쓴웃음을 짓더군요........
 
 
그리고 서서히 형체가 사라집니다....그리고 나중엔 눈만 남았다가 눈부분도 다 사라졌습니다.....
 
 
 
 
 
 
 
 
 
 
마추졌던 눈......그눈은 사라지기 전까지도 저와 눈싸움을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그자리에 그 자세로 있고 잽싸게 방불을 켰습니다......
 
 
방안엔 아무도 없습니다.......가위라면 누워있어야 합니다.....그런데 전 앉아있다가 바로 옆 벽의 전등 스위치를 올렸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21살 먹은...... 180이 좀 넘는 건강한 청년이 겁을 먹고 안방 엄마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창피한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이 엄마부르며 안방으로 갔습니다.
 
 
 
 
 
 
 
 
아직도 전 그게 뭐였는지 정체를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건 전설의 고향에서나 티비에서 보던 얼굴 파란 녀석을 실제로 보면 으악하고 소리지르는 건 그나마 용감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진짜 몸이 완전히 굳어서 입도 못떼고 그대로 얼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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