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

가입하고 글 처음 써보네요.
 
학교 기숙사마다 나름 전해지는 괴담이 있겠지만... 이건 실화라구 하네요.
머... 저도 전해들은 거라 실화인지 아닌지 확인된 바가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각설하고... -_-;
 
XX대학 기숙사 여성관...
평소같으면 저녁 11시에 문을 닫아서 아침 5시에 개방을 합니다. (통금시간이죠)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오는 학생들이 있어서 24시간 개방을 합니다.
때는 시험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A양은 시험준비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기숙사 방에 두고 온 책이 있어서 책을 가지러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이었고, 룸메이트가 자고 있어서 불을 켜지 않은 채 책상을 더듬거리면서 책을 찾아가지고 나왔습니다.
 
도서관에서 날을 새고, 아침에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기숙사에 무슨 일이 났는지 경찰차가 몇 대 와 있었더랍니다.
가끔 도난 사건이 있어서 그날도 그러려니 하고 자기 방으로 가려고 했는데, 자기 방 앞에 폴리스라인이 쳐 있고,
경찰들이랑 경비 아저씨 그리고 옆 방 쓰는 학생이 대화를 하고 있었고, 다른 학생들은 지나가면서 자기 방을 기웃 거렸답니다.
 
A양 방에서 간 밤에 살인 사건이 발생해서 룸메이트가 칼로 수십곳을 찔려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룸메이트 주변사람들이 조사를 받았고, A양 역시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고,
알리바이가 있었기 때문에 몇 시간 후 조사를 마치고 나왔답니다.
 
며칠 후 사건현장에서 폴리스라인이 철거되고 A양은 기숙사에서 살기가 무서워서 짐을 챙겨 나오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짐을 챙기기 위해서 옷장을 연 순간 몸이 얼어붙는 듯한 오싹한 전율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기숙사 옷장은 옷장 문 안쪽에 거울이 달려 있습니다... 그 거울에 빨간 립스틱으로 이렇게 써 있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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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켰으면 너도 죽었어 이년아.. '
 
 
 
 
별루 안 무서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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