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 가면을 쓴 남자

늦은 시각, A혼자 있는 집 안에 초인종이 울렸다.
 
문구멍이 없는 집인지라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해보자 인터폰이 고
 
장이 난 모양인지 터지지 않았다.
 
A는 문고리를 걸고 문 밖을 살짝 내다보자
 
삐에로 가면을 쓴 남자가 한 여자아이를 칼로 찌르고 있는게
 
아닌가.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잔인하고 섬뜩하게..
 
겁에 질린 A는 조용히 문을 닫을려는 순간, 삐에로 가면을 쓴 남자
 
와 눈을 마주쳤고, 엄청난 속도로 뛰어와 열린 문 틈으로 칼을
 
꽂고 아래위로 휘젖기 시작했다.
 
그 순간, A의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
 
니었기 때문에 애써 문을 닫으려했다.
 
전화를 받지않아 음성으로 연결되었고.. 전화의 내용은..
 
"A야. 엄마지금 계단 올라가는 중이다. 가서 맛있는거 해 줄게."
 
 
 
 
 
 
 
 
 
 
삐에로 가면을 쓴 남자는 씨익 웃으며 계단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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