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가 오던 날 한 여자 고등학교에 정전이 일어났다.
갑작스런 정전에 아이들은 모두 놀랐고
가뜩이나 여고이다보니 아이들은 잔뜩 놀랐고 선생님들 조차 대부분 여자인지라
갑작스런 정전에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칠흑같이 어두워진 교실안에 아이들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을때
다행히 교내 방송 알림음이 울리며 교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교내에 계신 학생여러분 놀라지 마시고모두 침착히체육관으로 이동해 주세요.
안심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실을 나와 다같이 체육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모두가 이동하고 있던 가운데 한 학생이 교실에 앉아서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그걸 이상하게 본 한 학생이 다가가 물었다.
-넌 뭐하니? 안가고
그 학생은 미심쩍은 표정으로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은...정전인데 어떻게 방송이 나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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