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핀에 숨어있는 잔혹한 진실

[쿠키 지구촌] 세계적인패스트푸드업체 맥도널드에 달걀을 공급하는 대형 농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위생적인동물학대장면이 동물보호단체의 ‘몰래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달걀은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아침메뉴인 맥머핀에 사용됐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동물보호 단체 ‘머시 포 애니멀스’(Mercy for Animals) 회원들은 지난 5월과 8월 아이오와에 위치한 스파보(Sparboe) 농장에 잠입해 달걀생산과정비디오로 찍어 공개했다고 ABC, CNN 등 미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스파보는 미국 내 5위의 달걀 공급 업체다. 이 농장에선 닭과 병아리들이 무차별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달걀은 비위행적인환경에서 생산됐다.

영상을 보면 닭장 안은 종이 한 장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빽빽했다. 더구나 위생 상태도 최악이었다. 말라 비틀어진 닭의 사체가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쥐도 스스럼없이 돌아다녔다. 그 안에서 달걀이 생산되고 있었다.

또 직원들에게 닭이나 병아리는 장난감이거나제품에 불과했다.

부리로 쪼는 것을 막기 위해 농장 직원들은 진통제 투약도 없이 병아리의 부리 끝을 불로지진뒤 닭장에 던져 넣었다.

이것은 약과였다. 한 직원은 자신의 작은주머니에 큰 몸집의 닭을 구겨 넣고는 깔깔대며 웃었다. 또 다른 직원은 닭의 목에 줄을 매단 뒤 허공에서 돌리기도 했다.

농장의 한 직원은 “직원들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명백한 고문”이라고 말했다.

파문이 일자 맥도널드는 곧바로 이 농장과의 계약을취소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미국의 대형마트인 타깃도 스파보의 달걀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현재 진열대에 있는 달걀도 전량 회수해 파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들은 “지금까지 실컷 비위생적인 달걀을 확인도 하지 않고 사용한 것을 사과하라”며 맥도날드 측을 비난했다.

그 동안 미 연방정부는 지난해 살모넬라 감염계란파문으로 인해 달걀 위생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 스파보의 달걀이 살모넬라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하지만 동영상에서 나타난 내용만으로도 여러 건의 위생기준 위반이 드러나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하지만 이런 영상 보고도 내일이면 계란먹고 닭고기 먹는게 저 자신이라는게 제일 무섭네요.
문제시 둥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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