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유 - 제3서울님
몸에 맹장이 없으므로 음슴체.
글쓴이는 강남역 대로 주변에 늘어선 한 빌딩 14층에 있는 학원을 다니고 있음.
어느 날 수업 중이었음.
갑자기 강남역 한복판의 공기를 찢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건물 밖에서 들리기 시작함.
다급한 사이렌 소리는 한동한 이어졌고 이윽고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했음.
그때 조용히 수업을 하던 중년의 여성 강사가 문득 말을 꺼냄.
"저거 무슨 소리인 줄 아세요?
저거 십중팔구 강남역 주변 성형외과에서 양약수술 아니면 지방흡입하다가
수술 잘못돼서 신경손상, 과다출혈로 실려가는 사람이에요. 강남 대로변의 성형외과에 무슨 응급시설이 있겠어요.
그러니 저렇게 응급차로 세브란스 같은 종합병원으로 급히 실려가는 거에요.
강남에 위치한 빌딩에 성형외과 3, 4개는 기본이에요.
저렇게 실려가는 사람들 정말 목숨 왔다 갔다하는 사람들이에요.
여러분... 양악수술 정말 위험한 수술이에요. 혹여라도 하실 생각일랑 마세요.
정말이에요."
그 말 듣는데 여학생이 많은 강의실이 한 순간에 얼어붙었음.
그 이후로 난 강남역 주변을 걷는 예쁜 여자들을 볼 때면 이유없는 위화감을 느낌....;;
뭔가 잘못됐다는 막연한 느낌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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