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가죽으로 만든 '유령의 책'


죽은 사람의 얼굴이 표지에 나타난다는 400년 전 책이 경매에 나왔다고 한다.
이번주 일요일 영국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인 화제의 책은 1606년 제작된 것으로
영국 국회에 폭약을 설치해 국왕 제임스 1세를 암살하려던 '화약 음모 사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현지 언론들로부터 '유령의 책'으로 불리는데, 책의 표지가 당시 사건에
연루되어 희생된 이의 가죽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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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사람의 얼굴'로 보이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문제의 이미지가
당시 희생된 신부의 '얼굴'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BBC는 책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유령이 당시 사건으로 처형된 헨리가넷
영국 예수회 사제의 얼굴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넷은 1606년 5월 화약 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처형되었다 '유령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문제의 책은 사우스 요크셔에 위치한 윌킨슨 옥션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책의 원소유자는 '유령의 책'이 박물관에 전시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화약을 설치해 국왕 제임스 1세를 살해하려 했다는 음모에 연루된 자넷은
왕명에 의해 결국 죽임을 당했고 석달 후 그의 가죽은 책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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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몇몇 학자는 헨리 자넷이 오히려 국왕 살해를 막으려다가 사건에 연루된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자넷 역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책의 표지에 망자의 얼굴 이미지가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은 마치 그의 억울함을
호소라도 하듯 책에 그의 얼굴 형상이 흐릿하게 보여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매인 시드 윌킨스는 오는 일요일 영국의 남부 요크셔 지방에서  이 책의 경매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책의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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