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사건 대구 지하철 참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수도 있고 또한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와같은 글을 쓰셨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 주신거 감사합니다.

저또한 이글을 찾아서 올리면서 무거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군요

부디 이때의 사고로 인해 하늘나라로 가신분들의 영혼이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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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화재참사 [大邱地下鐵火災慘事]

 

 

<사건개요>

2003년 2월 18일 김대한(金大漢, 당시 56세)의 방화로 시작. 경북 예천 출신, 대구에서 택시 기사·화물차 운전사 등으로 일하다, 2001년 뇌졸중으로 지적장애 2급 판정.

 

김대한은 사건당일 제1079열차의 5호차에서 경로석에 앉아 있다가 중앙로역에 열차가 진입하고 있을 때 라이터와 페트병 2개에 나눠 담은 휘발유 2리터로 불을 질렀다. 주위 승객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그를 제지하였으나 그는 불이 붙은 페트병을 그대로 내던져 차 안에 불이 붙었다.

 

당시 1079열차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 정차 중이었으며, 불은 순식간에 퍼졌으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열려 있던 출입문을 통해 대피하였고 당시 1079열차의 기관사인 최정환(당시 31세)도 지하철 사령에 화재 사실을 즉각 보고하지 않은 채 대피하였다.  제때  보고를  받지 못한 사령실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리고 있는데도 오작동으로 판단하고 무시해 버려 운행 중지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정상 운행 중이던 대곡행 제1080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 정차하였고, 1079열차의 불은 정차한 1080열차에도 옮겨 붙었다. 뒤늦게 사령실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1080열차에 떠나라는 지시를 내렸을 때는 이미 화재로 역내 전기가 끊겨 전동차가 떠날 수도 없었고 역 안 전등도 모두 꺼진 뒤였다.

 

그 사이에 1080열차는 불길에 휩싸였는데, 1080열차 기관사 최상열(당시 37세)은 승객의 안전을 확보·확인하지 않은 채 마스터 키를 빼들고 탈출함에 따라 출입문이 닫히면서 열차 안에는 142명의 승객은 갖히게 되었고, 결국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의사람이 후유증에 시달리고있다.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희정아! 침착해라. 떨지말구....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라...주변에 사람이 없니?

엄마! 전부 다 갇혔어..

희정아. 유리창을 깨 봐..

(침묵...)

엄마! 도저히 못참겠다...

......(희정양의 핸드폰은 이후 통화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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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구해주세요... 아빠,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요

.....(미영양은 아빠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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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에요...

그래, 거기 어디냐?

여기 지하철 안인데요...

....

왜 그러니? 무슨 일이라도 있니?

아버지, 어머니...불효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초로의 부부는 현장에서 막내아들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얘기하며 넋을 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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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빠, 오빠...

...

....

(숨가쁜 소리로) 오빠 사랑해...

......(결혼 1년이 되는 신혼부부인 그들의 대화는 그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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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나 어떡해...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영아…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봐.

엄마 사랑해….

......(장씨는 수시로 끊어지는 딸의 휴대전화에 10번 넘게 전화를 걸어 힘을 북돋워 주려 했으나 "엄마 사랑 해"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듣고는 집을 뛰쳐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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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갑자기

"엄마 나 없이도 살수있어 ?"

라고 묻더래요 그런데, 엄마는

"난 우리딸없어도 잘사는데.. ^-^"

이렇게 말을 해주었데요 ,,
장난으로 넘겼던거죠,,
그런데 작은소녀의 마지막 말이

" 엄마 난 엄마없이 못살아 ,
그래서 먼저가나봐,, 사랑해, "

라고 말하더래요,,
이상하다고 느낀 엄마는 ,, 갑자기

눈물이 나더래요.. 전화 안에서,,
" 여기 불이 났는데 .,, 문이 안열려
그래서 난 같혀있는데,, 엄마밖에
생각이 안나고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라,,ㅇ,,,ㅎ ,, ㅐ,,"

마지막까지 사랑하단말을 남기고...
전화기를 떨어 뜨렸데요..
그리고 나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이
일어나신걸 안 엄마는 ,,
하늘을 처다보고,, 말하더래요..

" 엄마도 우리딸 없이는 못사는데 ,,,,,,
어떻하지 ?? 사랑한다 , 우리딸,, "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금만 참아요.」
(사고 발생 7분전, 예비 신부 송혜정씨가 예비신랑 이호용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좀 있으면 중앙로역을 지난다. 곧 갈께. 조금만 기다려.”
(AM 09:50 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한 통화기록중)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 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테니깐 오늘 빨리 퇴근해요!”
(사고 발생 4분전 김인옥씨가 남편 이홍원씨에게 한 통화기록중)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 보고 싶어!”
(사고 발생 8분후 통화기록중)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기독교 모임 강사 허헌씨가 강사 강지현씨에게)
 
“엄마가 여기 와도 못 들어와!”
(AM 09:54 분, 대학생 딸이 어머니 김귀순씨에게 한 통화기록중)
 
“아.. 안돼... 안돼!”
(AM 09:58분, 이현진양이 어머니에게, 이현진양은 이 해에 서울대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불효 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한 승객이 어머니에게)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간다”
(김창제씨가 부인에게)
 
“숨이 막혀 더이상 통화못하겠어. 엄마 사랑해...”
(대학생 이선영양이 어머니에게)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민심은씨가 남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아빠 뜨거워 죽겠어요”
(한 여고생이 아버지에게)

 


 

 


.. 오늘은 한달 중 제일 기다려지는 용돈 받는 날.
그러나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진 까닭은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 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3만원.
참고서 사랴, 학용품 사랴.
정말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 건지.
그리고 또 모레가 수학여행인데.
나는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에게


화풀이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학여행인데...
평소에 쓰던 가방 가져가기도 민망하고...
신발도 새로 사고 싶었는데...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교실에 도착했다.
내 속을 긁기라도 하듯
내 짝꿍이 용돈 넉넉히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나 오늘 수학여행때
가져갈거 사러 가는데 같이안갈래?"
한창 신나게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괜히 화가 나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30분 후 다시 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나는 핸드폰을 꺼버리고 밧데리까지 빼버렸다.
그리고 신나게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괜히 화를 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신발도 그렇게 낡은 것은 아니었고
가방은 옆집 언니에게서 빌릴 수도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지…’

 


집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니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아참! 엄마가 오늘 일나가는 날이었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습관대로 텔레비전을 켰다.
드라마가 나와야 할 시간에 뉴스가 나왔다.


뉴스 속보였다.

 


이게 웬일인가.


내가 자주 타는 대구 지하철에 불이 난 것이다.


어떤 남자가 지하철에 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많은 사람들이 불타 죽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텔레비전에서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 다.
통화 연결음만 이어지고 있었다.
몇 번을 다시 걸어봐도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리고,
꺼버렸던 핸드폰을 다시 켰다.
문자 다섯 통이 와있었다.
엄마가 보낸 문자도 두통이나 있었다.

 


엄마가 보낸 첫 번째 문자를 열었다.
“용돈 넉넉히 못 줘서 미안해.
쇼핑센터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중이야.
신발하고 가방 샀어.”

 


나는 첫 번째 문자를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두 번째 문자를 열었다.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까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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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야!

천국에서 만나자...

보고싶어...사랑해...

너와 함께한 시간, 추억 가슴에 담아두고

니가 그토록 사랑하던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게.

지금 흘리는 눈물은 언젠가

천국에서 기쁨의 눈물이 되겠지. 가장 소중한 내친구 성희야...

- 윤희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신거 알아요 ..

단 한분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 숨쉴 틈도 없이 구조하신거 ..

그러니 .. 죄책감 갖지 마세요 .. 

 

 

 

삼가 故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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