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증후군(reset-)은 컴퓨터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리셋 버튼만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현실세계에서도 리셋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은 1990년 일본에서 처음 생겨났는데, 대한민국에선 199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한 유형으로 꼽고 있다.
리셋 증후군 환자들은 문제가 있을 때 리셋버튼만 누르면 없던 일처럼 할 수 있는 컴퓨터와 같이
현실에서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더라도 리셋 버튼만 누르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여 게임에서는 사람을 죽인 것처럼 실제로 범행을 저지르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며,
참을성이 없고 단순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특히 청소년들의 행태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쉽게 포기하고 책임감없는 행동을 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물건 버리듯 관계를 쉽게 끊기도 한다.
리셋증후군은 명확한 행동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편이라 쉽게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이나 치료법도 알려진 게 없는데, 다만 지속적으로 주위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현실과 인터넷 공간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내가 적극적으로 적응을 하기 보다는 왜 나에게 이런 환경이 주어졌는가 왜 내가 여기서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지 이걸 갖다가
자꾸 자기에게 주어져 있는 환경 탓, 사회 탓을 해버리게 되는 거죠.
그런 마음속의 어떤 감정들, 쌓였던 응분들 이것이 이제 한 순간에 폭발을 하면서
공격적이고 폭발적인 그런 행동을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공베충들도 리셋 증후군 정도는 걸려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