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치타에 물리는데, 촬영만 한 남편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남아공으로 관광을 온 인도계 여성(60)이 두 마리의 치타에게 공격을 받아 
목에서 피를 흘리는데도, 정작 남편은 비디오로 이 장면을 촬영해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남아공의 포트 엘리자베스 헤럴드에 따르면, 바이올릿 드멜토씨는 60세 생일을 맞아 남편 
아치 드멜토(64)와 함께 남아공의 포트 엘리자베스에 있는 사립 야생 공원인 ‘크래가 캄마’ 공원을 찾았다. 
입장료 4.5파운드만 내면, 길들여진 치타 형제를 직접 쓰다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내의 생일 기념 여행은 악몽으로 변했다. 태어날 때부터 사람의 손에서 자랐다는 치타 형제는 
갑자기 바이올릿을 공격해 쓰러뜨렸고 곧바로 그녀의 목과 다리를 물었다. 
공원 관리인들과 관광객들이 막대기를 들고 치타들을 쫓으려고 애를 썼다.
남편 아치 드멜토는 그 순간에도 아내가 공격당하는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남편은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드멜토는 이날 치타들이 갑자기 관광객 속에 있던 어린이 중 한 명의 다리를 물자, 
놀란 7세 동생에게 치타들이 흥분하지 않게 달아나지 말라고 조언을 하고는 
정작 자신은 등을 보이고 달아나자 갑자기 치타들이 드멜토를 덮쳤다. 

바이올릿은 처음엔 인간에 의해 사육된 치타 옆에서 미소지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치타 한 마리가 인근에 있던 어린이를 할퀴어 상처를 냈고 바이올릿이 다친 어린이를 
도우려는데 갑자기 치타들이 그녀에게 덤벼들어 공격했다. 
바이올릿은 신장 근처의 복부와 목, 다리, 허벅지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꿰매는 등 치료를 받았다. 
바이올릿은 “의사가 치타들은 종종 동물의 복부를 공격해서 내장을 끄집어낸다고 말했다”며 
“정말 살아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헬리콥터 조종사인 남편 아치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가이드는 막대기도 갖고 있지 않았다. 
결국 리셉션에 있던 여성이 막대기를 갖고 오자, 그걸로 가이드가 치타를 쫓았다”고 말했다. 
남편의 계산으론 아내가 치타의 공격을 받은 지 3분쯤 지난 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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