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영화같은 실화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아 공장에서 일을 하던 네팔인 여성 노동자가 있다.
한참을 헤매다 배가 고파진 그녀는, 근처 식당에서 라면을 시켜먹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 지갑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계산을 하지 못하고, 식당 주인은 경찰에 신고한다.
결국 여자는 경찰서로 끌려오게 되고.
 
경찰은 한국말을 더듬는 그녀를 행려병자로 취급,
 
정신병원으로 넘겨버리고 만다.
 
 
 

이번에는 정신병원으로 끌려온 여자.
 
의사는 그녀에게 이름과 신상정보를 묻지만,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자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여자는 의사에게 네팔어로 말을 하자 그 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의사는 헛소리를 한다고 진단내리며 그녀를 강제로 떨쳐낸다.
 
결국 의사는 그녀의 상태를 '정신지체, 우울증'으로 진단하고
여자는 정신병동에 수감된다.
여자는 정신병동에 수감된다.
 


병원측에서는 여자가 자신이 계속 네팔 사람임을 주장하자 당혹해 한다.
그래서 영사관과 접촉을 시도해보지만, 정작 영사관에는 네팔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그것마저 무산된다.

그리고 자그만치 6년 7개월 후,
 
우연한 기회를 다른 네팔인이 그녀를 만나게 된다.
네팔인은 여자에게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지만
 
여자는 지레 겁을 먹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상대방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려 하지도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정신병원에서 풀려나온 후
기나긴 소송 끝에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여자에게 3000여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자
 
네팔로 돌아간 여자는 이번엔
돈 때문에 사기꾼과 친척들에게 시달리게 된다.
심지어 반군까지 그녀의 집으로 쳐들어와 보상금 반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잠적해버려,
현재는 아무도 그녀가 어디서 사는지를 모른다고 한다.









이 공포영화 시나리오같은 이야기는

1992년 우리나라에서 있던 실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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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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