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 때 떠돌던 이야기
군필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인은 밤이나 낮이나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경계 근무는 사수와 부사수로 편성되어 나가게 되는데 쉽게 말해 사수가 고참이고 부사수가
후임입니다.
어느날 강원도의 모부대 A병장과 B상병이 야간경계 근무에 투입되었다.
전번 근무자와 교대를 하고 초소에 들어온 A병장은 여느때와 다름 없이 초소 벽에 기대어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때 A병장이 초소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A병장 "오 ㅅㅂ 초소에 왠 빵이지 배고픈데 잘됐다 ㅋㅋ"
A병장은 빵을 정말 미친듯이 먹었다. 정말 그는 미친거 같았다.
B상병 "A병장님ㅋ 저도 한입만 주십쇼 한입만 주십쇼"
A병장 "싫어 시팔 새끼야"
B상병 " 한입만 주십쇼!!! 한입만 주십쇼!!!! 한입만 주십쇼!!!"
A병장 "싫다고 이 시팔 줫같은 새끼야"
이상하게도 두사람은 빵 하나에 언성이 높아지고 급기야 몸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초소를 순찰하던 당직사관에 의해 발견되어 상황이 정리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 A병장은 의가 전역을 하게되고 B상병은 정신병원으로 후송을 가게된다.
그 이유는
당직사관 "어제 초소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B상병 "갑자기 A병장이 초소에서 빵을 찾았다며 우걱우걱 씹어먹는 겁니다. 너무 맛있게 먹길래 봤더니
그것은 빵이 아니라 자기 손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지마십쇼!!!! 하지마십쇼!!!! 하고 말렸더니 A병장이 갑자기 안된다며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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