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막살인사건 의심 신고.jpg



인천의 모 빌라 주차장에서 다량의 피가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빌라 주차장 오수관에서 다량의 혈액이 흐른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

경찰은 가축의 피가 아닐까 추측했지만 사람의 혈액이었다. 이에 형사들은 토막 살인에 의한 피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다. 국과수 분석결과 주차장의 피는 이날 오전 병원에 입원한 빌라 입주자 이모씨(47, 여)의 혈액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아침 7시경 심하게 하혈을 해 병원에 입원했다. 하혈한 피가 집 화장실 변기를 통해 정화조로 들어가다가 배관이 막혀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많은 누리꾼들이 "인천 사는데 소식 듣고 무서웠다", "큰일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등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하혈한 피가 저렇게 양이 많아?", "입원한 사람은 괜찮나 몰라" 등 공개된 사진 속 피의 양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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