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산속 마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폭설이 내리면 제설차를 타고 눈을 치우는 것도 업무 중 하나.
그런데 그 제설차가 조금 이상하더란다.
심할 때는 제설 작업 한번 하는데 너덧마리가 나타날 정도였다고 한다.
마치 동물이 제설차를 향해 달려오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아니나다를까, 과거 인명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는 차였다.
그걸 중고로 사들인 것이었다.
동사무소 신입 직원이 그만 제설차에 휘말려 팔이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신입은 기분 나쁜 말을 늘어놓았단다.
차쪽으로 질질 끌고 오는 것 같은.. 그래서 그만 제설차 쪽으로 넘어졌던 겁니다.]
그 차는 눈이 와도 쓰질 않게 되었다.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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