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의 자택 화장실 변기에서 40마리의 개구리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는 큰비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불어 닥쳐 도로에 물이 차고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심해 홍수주의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연 속 여성도 대피소로 대피를 했는데 얼마 뒤 집으로 돌아온 여성은 자신의 화장실의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화장실 변기에는 밝은 녹색 빛의 개구리들이 홍수 대피소인 양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여성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개구리들을 근처 개울에 안전하게 풀어주는 것으로 개구리 소동은 마무리됐다.
여성은 "아마 화장실에서 개구리 수십 마리를 본 사람은 나뿐일 것이다"라며 "흙탕물로 범벅이 된 변기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보도한 미러는 "아마도 큰 폭풍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연못과 개울을 피해 하수구로 들어간 개구리들이 주택용 배수관을 타고 들어가 여성의 변기로 탈출한 것 같다"고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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