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베를린

1930년대는 독일역사에서 가장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지난 1차대전의 참패로 인한 경제불안정과 막대한 배상금지불로 인해

독일은 국가로서 이미 몰락의 길에 접어든 상태였죠.

그런데 이 암담한 상황을 크게 변화시킨 인물이 등장하게됩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와 독일민족사회주의노동자당(나치스)의 등장이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 (1889. 4. 20 ~ 1945. 4. 30)

히틀러와 그의 나치당은 횃불퍼레이드.선전 포스터와 나치신문을 통한 광고를 하며. 

시민들에게 고용과 번영. 독일의 영광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행진중인 나치당원들

이 적극적인 정치공작으로. 1930년 9월 14일 나치당은 독일에서 두번째로 큰

정당이 되는데 성공. 그를 지지하는 나치당과 우익세력을 발판으로 힘을 키워나갔습니다.

1933년 이미 무기력해진 의회를 해산시켰으며. 1934년 대통령 힌덴부르크가 사망하자.

히틀러는 스스로 총통의 지위를 만들어 그곳에 올라서게됩니다.

나치는 집권 즉시 수용소를 만들었습니다. 반대파. 유태인과 집시.

정신병자. 장애인등을 죄다 수용시키고, "최종 해결"이라는 학살계획을 세웠습니다.

게슈타포들에 의해 진행된 일명 "혐오 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

나치당은 쉬지않고 이웃나라와의 합병을 위한 새로운 법률의 도입과

베르사유 조약을 교묘히 회피하며 군사력을 늘렸으며.

나치독일의 새로운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1936년 베를린올림픽을 개최하였죠.

이후 유럽국가들은 독일의 재무장. 오스트리아 병합

체코슬로바키아 병합에 대해 주변국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여기 우리 시대의 평화가 있습니다"

1938년 9월 15일 뮌헨협정 결과 "독일은 더 이상 영토를 요구하지 않는다." 라는

히틀러의 친필서명이 담긴 서약서를 든 영국 체임벌린 총리기 외친말.

하지만 1938년 3월 독일이 폴란드를 무력침공하게되었고 이를 계기로 

2차세계대전이 개막되었고.. 그후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악의 결말로 끝났게됩니다.

히틀러는 결과적으로 그가 일으켰던 조국을 다시금 수렁속에 빠트린것.

패전 3개월후인 1945년 7월 .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의 풍경 

이후 연합군에 의해. 한때 나치당원들이 행진하던 저 브란덴부르크를 중심으로

독일을 동.서로 나누는 베를린 장벽이 건설되면서, 통일이 될때까지 28년동안 고통받게됩니다.

한 지도자와 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던 광기가 만들어낸 비극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