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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뉴올리언스의 집단안락사 사건

2005년 8월 말 미국 남동부는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북상과 함께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직접사망자 286명 이상, 간접사망자 712명 이상, 보고된 실종자 2576명 이상


이 외에도 침수로 인한 엄청난 재산피해 야기되었습니다




특히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가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대규모 간척 이후 건설된 제방때문에 홍수로 유입되는 토사 공급 방해 발생과


도시화가 빗물의 자연스러운 침투 방해하여 지하수의 량이 줄어


지표면이 해수면보다도 낮아지게 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좌-홍수피해 이전, 우-홍수피해 이후)



주로 하층민이 거주하던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특히 빈민들을 위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를 두고 루이지애나의 하원의원 리처드 베이커는


'We finally cleaned up public housing in New Orleans. We couldn't do it, but God did.'

우리는 드디어 뉴올리언스의 공공구역을 정화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었지만 신이 하셨죠.



라는 망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고립된 뉴올리언스의 메모리얼 병원을 구하기 위해 8월 31일 구조대가 도착한 뒤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병원의 영안실에 45구의 시신이 발견하였고 이후


물에 3일이 넘게 고립되고 전기조차 끊겨 기온이 43도까지 치솟는 등 중환자들의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의료진은 긴급회의를 통해 34명을 안락사(11명은 이미 사망한 환자)시켰다는 것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약 1년 뒤


주검찰 당국의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2006년 7월 2명의 간호사(Lori Budo, Cheri Landry)와 한명의 의사( Anna Pou)가


2급 살인(=우발적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저 3명 이외의 의료진은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다시 약 1년간의 논란 끝에

2007년 7월 24일 뉴올리언스 대배심은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건을 기각하였습니다

대배심은 "환자에 대한 상황과 이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 했다는 점이 인정되며 이는 법률의 심판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성명하였습니다


포우는 대배심 결정후 가진 회견에서


"23개월 동안의 법정 싸움에 함께 해준 주변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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