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혐]쇼브라더스 마(魔 : boxer"s omen 1983년작)

본 작품은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로써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않는

 

"코믹 호러 고어 스펙타클 에로 액션 판타지 종교영화" 입니다.

 

왜 이렇게 표현 했는지는 직접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참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으며,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듯 한

 

분위기지만 또 그에 걸맞게 나름 재미있게 만든 작품입니다.

 

다만, 이 영화를 보시기에 난 나름대로 비위가 좋다.(이왕이면 아주 좋으셔야 할듯...)싶으신 분들만 보셔야 할 정도로

 

참 비위상하는 영화 입니다.(약간의 고어한 장면들도 들어있기는 합니다만, 잔인한 것 때문에 비위가 상한다기 보다는

 

영화 전반적으로 참 비위 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미간을 찌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 포스터는 나름 정상적인 공포영화를 지향하는듯 합니다만...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80년대 초반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쇼와시절 가면라이더를 연상하게 하는 특수효과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쇼커 마인들이 바글거릴 것 같은 분위기의 셋트장 이라던가 (손 위에 있는것은 무려 거미임...)

 

 

이것은 저주에 사용되던 박쥐의 해골...

 

얘네들은 악어의 두개골. 눈안에서 붉게 반짝이는 애들은 무려 박쥐입니다.

 

주인공을 공격하기 위해서 두개골에 탑승한 박쥐들이 이동중인 모습.

 

위의 사진들만 보았을때, 이건 그냥 일본의 옛날 특촬물정도로 보일수도 있겠으나

 

 

저주에 사용되는 삭힌머리 같은 경우는 뭐...보면서 진심 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법을 부리기 위해 해골을 이용하는 장면...정말 비위상합니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알려드리자면,

 

주인공의 형제인 권투선수가 권투 경기에서 상대방의 반칙으로 인해 반신불수가 됩니다.

그 반신불수를 만든 당사자. 볼로형님... 용쟁호투에선 사람을 접어서 죽이는 장면도 나오니 뭐...ㅎㅎ;;

 

주인공과 상당한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영화상 중요스토리를 담당하시는 인물.(참 젊었을때네요...)

 

형제의 복수를 하기위해 태국으로 간 주인공... 여기서 그는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됩니다.

(영화 초반에 이렇게 될것이라는 암시가 있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영화초반 등장하는 흑마법사. 주인공에 저주를 걸어 죽이려고 합니다.

 

가면을 벗으면....

무슨 인도판 드릴러 뮤직비디오에 나오게 생긴 캐릭터가 마법사라고 똻~~~하고 나옵니다.

 

권투선수(라고는 하지만 킥복서...)에서 갑자기 머리깍고 스님이 됨과 동시에 불가사의한 저주와 싸우는 가혹한 운명의 주인공.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오만 더러운짓은 다 하는 흑마법사...(사실 이영화는 흑마법을 부릴때 모든 비위상하는 행위가 다 나옵니다...)

 

 

주인공을 죽이기위해 자의적으로 몸과 머리를 분리시켜 공격하는 장면.

 

공격장면2

 

사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나온적이 없는 영화라서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던 상황에서 우연히

 

접해보고 한동안 정신적 쇼크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 영화입니다만,

 

이런류의 엽기 쌈마이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이시라면 나름 새로운 감흥을 느끼며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마치 일본 특촬물을 보는듯한 느낌은 어쩔수 없으나, 그만큼 그래픽이 첨가되지 않은

 

날것으로의 특수효과로 인해 전혀 그렇지 않은 분위기임에도 웃음의 코드 또한 녹아들어 있습니다.

 

사진상의 내용은 영화의 초반부분이며 혹 보실분들을 위해 큰 가닥은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만,

 

정말 기괴한 괴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단 비위가 크게 상하시는 것은 각오하시고 보시고요.

 

영화 내에 생각치도 않게 그당시로썬 상당한 미녀의 올 누드도 심심찮게 나옵니다.(적 캐릭터)

 

꼭 한번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