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여름에 형들과 함께 유선방속쪽 일할때였어요.
좀 자유로운 분위기의 현장직이어서 출근하고 다들 자기구역 돌고 점심때 만나서 밥먹을때
계곡이나 가자는 제안이 나와서 다들 콜을 외치며 바로 계곡으로 달렷습니다.
한시간인가 30분인가 달려서 도착한곳에 저희는 그냥 준비해온것도 없이
물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죠.
강인지 계곡인지... 딱히 구분은 안가는.. 그런곳이었는데 다른사람들도 놀고있고
저희도 물가주변에서 맴돌며 놀았죠
놀다보니 가슴까지 물이 오는곳까지가서 놀았는데 다들 물장구 치며 놀다고 있는데
갑자기 제 발이 쑥! 빠지는 느낌이 들더니 머리까지 끝까지 물에 잠기더군요.
제가 수영을 못하기에 놀라서 앞으로 걸어버 벗어나려고 해봤습니다.
하지만 물이끼 때문에 걷지를 못하겟더라고요
구조가 ⌒ 저의발 ⌒ 이런식으로 좀 큰 바위?돌같은게 주변에 있고 제발이 빠진곳만 푹 꺼져있더라고요
움직이진 못하겟고 그상황에서 제자리 점프만 하면서 숨쉬다가 뒤쪽에 있던 같이 놀러간형한테
"형 저 물에 빠졌어요." "형 도와주세요" 라고 말햇습니다.
그때 제 머리 속에 아마 침착해야된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물에 빠진사람처럼 소리친게 아니라
차분하게 말하니까
형이 " 장난하지마" 라면서 제 등을 밀더군여 그 보통 하지마~하면서 등미는 식으로 밀었습니다.
그때 몸이 앞으로 살짝 나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형 한번더 밀어줘요" 하고 말하니
그형이 "뭐야~" 이러면서 웃으면서 좀더 세게 밀어주더군요.
그덕에 저는 앞으로 움직일수 있엇고 불행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나와서 형들한테 진짜 죽을뻔 햇다고 말하니 제등을 밀었던형이 장난하는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지금생각해보면 팔을 수영하듯만 해도 벗어날수있엇을텐데 그때는 생각이 엄청 단순해지더라고요
다행이라면 침작햇다는거? 근대 침착해도 생각이 단순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런상황이되면 판단이 잘 안서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