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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애국가

1999년에 있었던 일 입니다.
고3때 수능100일전날 저와 친구들은 100일주를 마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해서

술집 에서 5분거리에있는 칭구네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친구랑 단둘이 친구방에서 티비를 봤습니다..

티비가 끝나기전에 애국가가 나옵니다..

저와 친구는 불끄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티비에서 나오는 애국가를 듣던 친구가 자기가 겪은 무서운얘기를 해준다

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네 집 옆에는 옛날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 시켰을 당시에

사용하던 감옥이 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 되고있구요..

그곳에서 고문도 하고.. 우물이 하나 있는데..그속에다가

산채로 사람 넣어서 죽이기도 했다는 소리도 익히 들어 잘알고 있었습니

다... 참 열받는 일이죠 +

암튼..친구네 아파트 바로 옆에 그감옥이있는데...

친구가 그아파트로 이사오고 몇일후...

친구는 자다가 이상한 소리에 잠을깼다고 합니다...

바로 애국가가 들리는 것이었죠..

거실에서 나오는 티비소린줄 알고 물도 마실겸 해서 나가봤답니다...

근데 거실은 깜깜한채 식구들은 다 자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애국가는 아직도 들리고있고..친구는 등꼴이 서늘할정도로 오싹했다고

합니다...잘들어보니 여자목소리고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흐느끼면서 부르는듯

했답니다..소름끼치게 들렸다고 합니다..

그노래는 계속되고 친구는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거실불 다켜놓고 비디오를 봤다고 합니다..

비디오 한참 보고있는데 친구형이 나오더니 친구에게 하는말이

악몽을 꿨는데 꿈속에서 어떤여자가 울면서 태극기를 휘두르며

애국가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친구형은 무서워서 잠을깼고 거실로 나온것이 었습니다..

제친구는 그말을 듣고는 뭔가 심상치 않다고 여겨 비디오를 끄고

애국가가 들리는지 형이랑 같이 귀를 귀울였는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답니다..

꺼림칙했지만 더이상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친구와 친구 형은

그런데로 안심을 하고 둘이 같이 잤습니다..

그날밤 제친구는 가위에 눌렸다고 하더군요..

그꿈의 내용은..친구는 밤에 집에서 가족들이랑 9시뉴스를 보고있는데

그뉴스에서는 어느한여인이 하얀옷을 입고 태극기를 휘두르며

울면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고 합니다..

순간 친구는 그여인이 찍힌 장소가 왠지 자기 동네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베란다로 가서 밖을 내려다 본순간 소름끼쳤다고 합니다...

밖에는 뉴스의 화면에서랑 똑같은 모습을한여인이 그감옥에서 친구네

집을 바라보며 울면서 애국가를 부르고있더랍니다..

그여자랑 눈이 마주친순간 몸도 움직일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위를 눌린담에야 친구는 아침에 잠을깼다고 하네요..

그얘기를 다들은 저는 진짜 무서웠습니다..

왠지 친구네집에서 자면은 뭔가 일어날것같은 그런느낌이 왔죠..

친구는 자는데도 전 그얘기가 생각나서 잠을설쳣습니다...

다행이 우려했던일은 일어나지 않고 날이 밝았죠..

그리고 몇일후..저는 그얘기를 다잊고있었는데...

소름끼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전 그날도 독서실에서 2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 왔습니다..물론 여자친구는 부모님 주무실때 몰래 데리고 왔죠..

저희는 피곤해서 제방에 오자마자 침대에서 잤습니다..

한참 자고있는데 제귀에 애국가가 들리는 것입니다..

전 너무 피곤해서 눈은 못떴는데..귀에는 확실하게 애국가가 들리는 것

이었습니다..애국가를 듣자 저는 자는 그와중에

갑자기 친구가 해준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여전히 애국가는 들리고 있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 눈을떴습니다..여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었고..

전 무심코 방안에 있는 라디오를 봤는데..바로 라디오에서

애국가가 나오는것이었습니다...

전 식은땀이 났습니다..분명히 라디오를 킨 적이 없는데...

제몸은 심하게 땀에 절어있었습니다..

그 라디오를 꺼야지 산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저는 그 라디오를 끄기 위해 일어서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몸이 움직이질 않는것이었습니다..

전 필사적으로 그라디오를 꺼야된다는 생각에 몸을 아무리 움직여도

몸이 말을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라디오 에서 애국가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라디오 자주 들으시는 분들은 알겟지만..애국가 끝나면 그라디오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다음 방송나올 시간때까지...

제몸은 그제서야 움직였고 전 라디오를껐습니다..

그리고 자고있는 여자친구를 깨웠습니다..

니가 라디오 틀어놨냐고..물었죠..여자친구는 그런적 없다고

너무 피곤해서 제가잘때 같이 잤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그얘기를 다했고 여자친구는 바로 무서워서 집에 갔습니

다..

지금 이글쓰고 있으면서도 정말 무섭네요..

그후론 아무일 없었지만..저에게 일어난 그런일들은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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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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