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여름밤의 이야기다. 집에는 부모님이 나가시고 자매 2명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두 자매는 할일없이 집에서 놀고 있었다.
그떄, 전신거울 앞에서 머리를 가다듬고 있던 언니가
잠깐 멈칫 하더니 TV를 보고 있는 동생에게 뜬금없이 말했다.
"너 아이스크림 먹을래? 언니가 돈줄게"
"뭐? 한밤중에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그리고 무섭단 말야"
"남은 돈은 너 가지게 해줄게! 그러니깐 좀 사와라"
"그럼 언니도 같이가자"
"나는 할일이 있어서~ 부탁할게"
동생은 무서웠지만 언니의 부탁에 현관을 열고 편의점으로 갔다.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집으로 왔지만
집은 뭔가 이상하리만큼 적막하였다.
이상하게 여긴 동생이 방으로 가봤더니
언니는 피로 물든채 처참하게 토막이 나있었고
전신거울에는 빨간 루즈로 써진 글씨가 있었다.
"넌 언니떄문에 살았지만 다음엔 죽여버릴거야"
한줄한줄 쓰는게 무섭내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