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는 다른 생맥주 따르는 시스템(펌)

우리나라와는 다른 생맥주 따르는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게시물에 댓글로 포스팅하겠다고 약속해서 ㅋㅋㅋ

뭐 절대적인 시스템은 아니지만 이렇게도 하는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됩니다.



네덜란드 하이네켄 공장입니다. 
일단 주문이 들어오면 저렇게 잔을 아래로 향하고 헹굽니다.
그리고 바로 싱크대 안에 있는 고정된 솔로 위아래 좌우로 돌리며 잔을 세척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씽크대에 담궈 헹구고 바로 저 옆에 있는 밸브같은곳에 잔을 아래로 향해 누르면 
물이 위로 분사 됩니다. 세척이 되는것이지요. 
만약 이미 씻어놓은 잔이라면 여기서 바로 세척만 합니다.



그 과정이 끝나면 이렇게 맥주를 타릅니다. 
따를때는 기울여 화끈하게 따르고 평평한곳에 놓고 자같은 도구로 바로 거품을 비스듬히 깎습니다.
그러면 거품이 올라오면서 넘치지 않는 정도의 아주 적합한 거품이 생성 되지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모습입니다만.
거품이 맘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하수구 행입니다.



깨끗한 잔과 신선한 맥주는 이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요즘에 아사히 선전에서 앤젤링이 어찌고 저찌고 해서 
개나소나 아무거나 대고 앤젤링이라 하는데 우습지요.



이번엔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델리리움 카페로 넘어갑니다.
여기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점전에 굉장히 많은 잔들을 세척하고 건조후 걸어 놓습니다.



그리하여 서브 공간에는 세척과정은 없고 헹굴수 있는 시스템만 되어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전의 네덜란드 하이네켄 공장과는 다릅니다.
벨기에 잔은 워낙에 종류가 많기 때문에 규격이나 견고함이 다르기 때문에 더 넓고 고무재질로 해놓은
것을 알수 있네요.












이곳의 최고 장점은 흔하지 않은 벨기에 에일들을 생맥으로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St.Bernadus 시리즈도 전부 생맥으로 즐길수 있지요.
사진을 찾아 봤는데 어디로 행방불명 ㅠ.ㅠ 



도쿄 긴자에 위치한 스텔라 아르투아 펍입니다.
 


아주 재밌는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자 일단 시계방향으로 7시와 8시 사이의 쟁반 바로 위에 있는 기계에서 주문이 들어옵니다.



네덜란드 하이네켄 공장 사진에서 설명했다시피 세척과 헹굼의 과정을 거칩니다.

여기서 재밌는점은 최종 세척의 시점에 분사되는 물은 굉장히 차가운 물입니다.

거의 얼음물 수준이지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여러명의 서버가 시간을 정해놓고 맥주를 따릅니다.
동상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아까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를 따르고 나서는 저런 손놀림으로 맥주 거품을 걷어냅니다.

다시 위 사진으로 올라가서 보시면 호가든을 다섯잔째 따르는데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게 보이실겁니다.

참고로 바로 윗사진의 저 여성분은 일본에서도 3명밖에 없는(몇년전) 제네럴 마스터중에 최연소 그리고 유일한 여성입니다.
예전에는 연락하고 지냈는데. 아직도 일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엔 영국의 펍입니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재밌는점이 발견될겁니다.
생맥주 관을 보시면 윗사진은 차갑게 먹는 라거위주라 Extra Cold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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