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없는 죽음의 질주'에 중국 네티즌 경악

윤영현 2011. 3. 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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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 각지의 신호위반 교통사고 장면을 모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중국의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우리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미콘 차량이 삼륜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삼륜차 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도로 위로 내동댕이쳐집니다.

이번엔 쏜살같이 달려온 삼륜차와 승용차가 사정없이 충돌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도 갑작스런 승용차의 돌진을 피해가지 못합니다.

12분 가량인 문제의 동영상에는 중국 각지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양보 없는 죽음의 질주를 벌이다 일어난 교통사고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충격적입니다. (보기에 너무 끔찍합니다.)]

동영상은 중국 동영상 포털사이트에 공개된지 하루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기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문화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의 부끄러운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한해에만 교통사고로 6만 7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윤영현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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