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와 결합한 성매매 등장…유명 여가수와 1시간 1000만원

[헤럴드경제= 민상식 기자]성매매 업체들이 일부 연예기획사들과 계약을 맺고, 현직 연예인과의 성매매를 주선하고 있다. 현직 모델과 레이싱걸, 걸그룹 준비생 들과 만남을 가질 회원을 기존 단골손님들의 입소문 등을 통해 은밀히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 성매매의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연예기획사와 결합해 성매매를 제공하는 것은 자신들이 처음이다. 23세의 유명 레이싱걸과의 한 타임(60~70분)이 120만원 정도”라면서 “이 보다 급이 낮은 피팅모델, 아이돌 연습생 등 아직 얼굴이 알려지는 않은 연예인 지망생은 6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고위인사를 접대할 일명 ‘스타급’ 연예인을 만날 수 있냐고 묻자 “유명 기획사에 소속된 이름이 알려진 여가수는 한 타임에 1000만원을 넘는다”면서 “만나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들과 먼저 비밀리에 접촉한 뒤 몇 번의 검증절차(?)를 거쳐 극소수만이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업체가 내세우고 있는 여성들은 다양하다. 업계에서 일명 ‘가로수길 얼짱녀’라 불리며, 데뷔를 앞두고 있는 21세 걸그룹 멤버와 현직 모델, 광고모델, 신인 연기자, 스튜어디스, 아나운서 지망생 등이다.

성매매에 나서는 이 같은 연예인급 여성들이 하루에 만나는 고객은 1~2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이들을 만나려면 3~4일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이른바 ‘사장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성매매 장소는 서울 강남의 5성급 유명 호텔이다. 성매매가 이뤄지는 호텔을 매일 변경하기 때문에 단속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독성이 높아 일주일에 세 번 방문하는 고객도 있다. 환불을 요구했던 고객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특히 이 업체는 고객 취향에 따라 ‘의전 서비스’나 ‘당일데이트’, ‘골프투어’ 등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회고위층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예인 성매매의 경우에는 호텔을 매일 옮겨다니면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을 잡기 힘들다. 자세한 정황을 포착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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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를 장악하고 있는 기획사의 상업적 폐해가 점점 심각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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