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동딸 싫어하는 아빠 사연에 하하마저 격분

'안녕하세요' 방청객들이 12세 외동딸의 사연을 듣고 격분했다.

3월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엄마만 사랑하는 아빠가 미운 12세 외동딸 수민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수민 양은 예쁜 짓을 많이 해도 아빠는 엄마만 챙긴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어느새 수민 양의 눈엔 눈물이 맺혔다.

이어 수민 양은 "엄마가 아빠 무릎에 앉아서 TV를 보고 난 그냥 쇼파에 앉아서 본다"고 하는가 하면 "나한테도 3~4,000원짜리 과자를 안사주는데 엄마한텐 만원짜리 과자도 사준다", "엄마가 있는데도 불구, 나한테 음식을 하라 그런다" 등과 같이 일화를 공개해 방청객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수민 양의 아버지는 "내가 자랄 때 형제만 있어 애정표현을 잘 못했고 아내사랑은 이성에 대한 사랑이지 않냐. 그리고 수민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그래서 주말에만 봤는데 어느 순간 다 큰 처녀가 돼 온 느낌이어서 조심스러웠다"고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방청객들의 화는 누그러들지 않았다.

또 그는 "아내가 딸을 너무 예뻐해 샘이 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결국 이같은 사연은 총 126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으로 수민 양은 아버지에게 "아빠 저 좀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안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종신 조정치 하하 타우가 게스트로 출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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