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Machine M/V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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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태연은 지금 행복하다.

하지만 문득 옛생각에 떠오른건 예전에 사귀었던 그 사람. 만족스럽기만 한 그녀의 일상에 단 하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건 그 사람에 대한 생각뿐이다.

사귀던 당시에도 즐거웠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서로 이별을 맞이해야만 했다.

만약에 그 시절이 지금도 이어졌다면... 하고 생각할때가 많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다.

하지만 또 다른 행복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자꾸 해보게 된다.


[제시카]

고급승용차 뒷좌석. 더이상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이 났다.

그건 아주 잘 알고있다. 스스로 회사를 세우고 이끌어 가기에 점점 더 바빠져가는 그에게 어울릴수 있도록 내 스스로를 치장해왔다.

지금도 집으로 돌아가는 나를 위해 차를 보내주는 그 사람. 결국 차에 오르는 내 모습에 화가 난다.

차 안에는 나 한 사람. 옆에 그는 없다.

치장해야하는 나에게 점점 지쳐간다. 비싼 옷도,가방도 더 이상 필요없어.

진짜 내 모습으로 돌아갈래. 슬프기만 했던 얼굴에 조금씩 희망이 비춘다.


[써니]

방금 전 그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써니. 함께 있던 가게를 뛰쳐나온 그녀의 위로 눈물의 비가 세차게 내린다.

후회는 없을 것 같았다. 헤어지는 순간에는 누구보다 강한 자신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헤드라이트는 빗속에서 더욱 반짝이는 모습을 만들고 울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가려주듯 세차게 비가 내린다.

홀로 울며 빗속을 걸어가는 써니 하지만 그 얼굴엔 왠지 모를 희망의 표정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티파니]

공원으로 뛰어나간 티파니. 집에서는 소리내어 울 수가 없다.

그렇기에 공원은 최적의 장소. 다른 사람 신경쓸 필요없이 맘껏 울 수 있으니까.

회사동료였던 그와 입사 후 쭉 사귀어 왔다.그렇게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다..

벌써 몇 달째 이유조차 알 수 없다. 돌아갈 수도 없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만 싶다..

내가 나빴던 걸까? 이유라도 안다면 다음을 준비하기라도 할텐데..


[효연]

런던의 길거리. 벽에 기대어 선 효연은 가죽쟈켓을 입고서 헤어진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가 올지도 안 올지도 모르는 상황. 일방적으로 보고싶다는 말만을 전해두었었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필사적으로 전화를 했다.

시계를 바라보는 효연. 하지만 여전히 그는 오지않는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엔틱풍의 로렉스 남자시계는 그녀의 팔목엔 조금 크다.

시간만 자꾸만 흘러가고. 결국 시계만 바라보던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저녁 노을빛이 그녀의 얼굴에 드리운다.


[유리]

휴대전화만 쥐고 있다. 벨소리를 기다리지만 울리지 않는 전화.

쓸쓸함을 견디지 못해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했다. 하지만 모두 돌아간 후 또 다시 밀려오는 쓸쓸함.

나는 그와 아직도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전화를 쥔 두 손에 자꾸만 더 힘이 들어간다..


[수영]

클래식한 분위기의 호텔에 묵고 있는 수영은 커리어우먼.

출장으로 묵고 있는 호텔로 전화를 걸어온 건 바로 그. 하지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싸움으로만 번지고..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너무 바쁜 일상, 서로가 다르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전화로 울고 있는 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다. 결국 이별을 꺼내놓는 수영.

잠깐동안의 침묵이 지나고 갑자기 두 사람이 웃는다. 서로 제 고집만 내세우던 둘이 자연스레 웃어넘길 수 있도록.


[윤아]

윤아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자꾸만 전에 사귀었던 그 사람과의 생각들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결국 뛰쳐나가는 윤아. 전의 그 사람이 지금 현재 어떤 모습인지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만 있다면 무모하더라도 다시 달려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얀 꽃가루를 맞으며 결혼 축하를 받았을 윤아의 머리 위로 새로운 축복의 의미를 담은 흰 눈이 내린다.

그 사람의 곁으로 가보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서현]

대저택 새하얀 서현의 방 안엔 방과 어울리는 새하얀 옷을 입은 서현이 머리엔 하얀 코르샤쥬를 달고 앉아있다.

자신이 밖에 나가는 걸 부모는 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품안에서만 키우고 싶던 귀한 딸이었다.

몇 년전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멀리 떠나버렸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짝사랑으로 그쳤던 그에게 제맘을 전하고 싶다.

전해질 수 있다면..하는 꿈 속에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이제 용기를 내어 다가갈 것이다. 그사람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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