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자 육상 100미터 챔피언 프레이저 프라이스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인 10초 71로 우승을 차지한 

자메이카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 여자 100미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한 번 세계 육상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모스크바 대회에선 100미터와 200미터 개인 경기뿐 아니라

400미터 계주까지 제패해서 3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52CM의 단신인 33세의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011년에 결혼하여 

2017년 임신하면서 도하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 직전 대회인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기도 한 터라

이제 그의 시대도 저물었다는 게 육상계의 일반적 평가였다.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2010년 치통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의약품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여 6개월 출전 금지를 당한 게 흠으로 남아 있지만

단거리 스타 가운데 최단신의 몸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질주와 막판 스퍼트는

단연코 우사인 볼트에 버금갈 만한 재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런던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토리 보위가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네덜란드의 대프네 시퍼스가 컨디션 난조로 결승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

눈길을 끌 만하다.


내년 올림픽에선 이번 대회 2위에 오른 영국의 애셔 스미스,

3위인 코트디부아르의 마리 호세 타루, 아후레,

리우 올림픽 100미터와 200미터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일레인 톰슨,

200미터에서 더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대프네 시퍼스 등이

프레이저 프라이스의 강력한 맞수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현재까지 여자 100미터에선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그리피스 조이너의 10.49가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 기록이 과연 정상적 몸상태로 만든 게 맞는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적잖았지만

그 어떤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지난 1998년에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 의문을 더욱 증폭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역시 약물 복용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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