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걸크러쉬' 오연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 복싱의 오연지 선수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카약과 정구, 근대5종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부터 우승 후보들을 모조리 꺾고 올라온 결승.

오연지는 태국의 시손디를 맞아 초반부터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제압했습니다.

긴 팔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결과는 4-1 판정승.

4년 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던 오연지는 29살에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원한 금메달로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습니다.

[오연지/

오연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아시안게임 첫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복싱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남자 카약 1인승 200미터에서는 조광희가 0.372초의 간발의 차로 결승선에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함께 이번 대회 개인 두 번째 메달입니다.

남자 근대 5종 개인전의 전웅태와 정구 단체전에 출전한 남자대표팀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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