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부사관 얼굴 공개 "최전방 남아 훌륭한 여군 되고 싶다"





성전환 부사관 얼굴 공개 "최전방 남아 훌륭한 여군 되고 싶다"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육군 부사관 변희수 하사가 군의 강제 전역 결정에 "성별 정체성을 떠나 훌륭한 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변 하사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그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훔쳤고,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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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군이 성전환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군의 인권은 진보하고 있다"며 "난 미약한 개인이겠으나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이날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변 하사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전역을 결정했다. 육군은 "심사위에서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https://mnews.joins.com/amparticle/23688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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놑올라
ㅋㅋㅋㅋ군인이되고싶은이유는뭐고 여자가되고싶은이유는뭐였을까. 욕심쟁이네이거...
그건
‘변희수 전역’에 놀란 BBC “전세계 성전환 군인 9000명 멀쩡히 복무”

BBC는 육군이 변 하사에 대해 전역 결정한 일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LGBT가 되는 것은 장애나 정신 질환, 죄악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에는 차별금지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BBC는 또 반(反)성소수자 단체 활동가들이 변 하사가 공개 기자회견을 하기 전 온라인에서 그의 신상을 밝히려고 시도했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전세계에 약 9000명의 트랜스젠더 군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스라엘, 볼리비아 등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이 공개적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23/99377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