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이 15살 소녀의 끔찍했던 인생을 살렸다

 


열 다섯 살 어린 나이에 할머니 얼굴로 살아야만 했던 중국 소녀가 새 삶을 찾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랴오닝성 선양시 한 기자회견장에서 조로증을 앓았던 소녀의 성형수술 결과가 공개됐다

소녀는 돌이 지나면서부터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겼다. 초등학교 입학 후엔 '학부모' 소리까지 들어야 했던 소녀는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었고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성형 수술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러다 자선사업가 구오밍이(郭明义)를 알게 된 소녀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소녀의 안타까 운 사연에 구오밍이는 소녀를 선양시 유명 성형외과로 데려가 수술비 70%를 자신이 부담했다. 소녀를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드디어 소녀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놓을 수술이 시작됐다. 외과의사 10명, 마취과 의사 3명, 간호사 5명이 7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긴 수술을 마쳤다. 



한 달 만에 자신의 새로운 얼굴은 맞이한 소녀는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기뻐하는 소녀 모습에 병원 측은 소녀에게 받기로 했던 수술비 50만 위안을 탕감해줬다. 

조로증은 길포드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남들보다 8~10배 정도 빠른 노화가 진행되는 희소병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식 집계된 조로증 환자는 155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는 홍원기(15) 군이 유일한 소아 조로증 환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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