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엄지연 씨는 두돌 무렵 희귀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백질을 먹으면 뇌가 손상되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시중에 파는 분유와 우유는 아예 먹을 수 없는 병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 기업이 지연씨가 먹을 수 있는 특수분유를 만들고 있었고,
성인이 될때까지 십년 넘게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연씨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은 전국에 3백여 명.
이들을 위한 특수분유는 20년 째 생산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 없는 화장품,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주는 캠페인 등 친환경,
윤리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이른바 '착한 소비'에 지갑을 여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