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가 달립니다

무리를 떠난 낙타가 오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낙타는 새끼를 낳을 때 무리에서 떨어져 멀리 나갑니다.

3일째, 어미는 물 한모금 안 마셨습니다.

4시간의 산고 끝에 새끼를 낳은 낙타

이 얼굴을 보기 위해 1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어미는 3살배기 암낙타, 이름은 공지입니다.

낙타들은 10리 밖에서도 냄새를 맡습니다.

출산한 낙타의 냄새를 맡고 고비사막의 늑대들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왔습니다.

그리고 낙타를 따라 유목(트럭)민도 옵니다.

 

"하닥" 튼튼한 낙타로 자라길, 늑대로부터 지켜지길

얼른 제발로 서서 집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푸른 천을 묶어줍니다.

 

그리고 돌아갑니다.

다음날 일어서려고 하는 새 끼

새 끼가 어미젖을 먹지않고 버틸 수 있는 건 3일

3일안에 네 다리로 서야만 어미 젖에 닿을 수 있습니다.

시간경과를 의미하는 사막댕댕

3일 째 새 끼를 찾아온 유목(바이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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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4킬로미터 낙타의 최고 속력입니다.

 

낙타는 절대 달리지 않습니다.

 

더운 사막에서 몸이 뜨거워지는 건

위험하니까요

 

하지만 낙타가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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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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놑오라
왜뺏어가누 ㅠㅠ 같이 키워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