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야쿈이라고도 잘못 불리지만 실은 러시아아로 발음하면 오이먀쿈도 아니라고 하네요
Оймякóн (아이미꼰)이라고 부른다고
인구 600 여명 작은 마을
이곳이 유명한 건 딱 하나. 지구에서 가장 추운 사람 거주지
무려 영하 71.2도라는 전무후무한 측정기록까지 나온 곳이기 때문이며
겨울 평균 온도가 영하 40~50도는 기본
(이지만 그 밑에 떨어지는 것도 수두룩함..영하 10도 이하 대로 한국 겨울날씨 추위가 올 때도 많음)
영하 70도 넘는 건 수십년에 한두번이지만
영하 60도는 몇년에 한번은 불어닥치는 곳
더운 물을 뿌리면 즉시 얼어버린 곳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이런 곳도 보시다시피 숲도 울창합니다..
이곳이 놀라운 게 1년에 몇 달은 무지 더운 날도 있다는 점.
덕분에 영상으로 더운 날도 있어서 사람들이 이땐 훌러덩 벗고 다닌답니다
뭐 워낙에 추우니 여기 사람들은
영하 20도 수준은 따스하다고 할 정도라죠
그도 그럴 것이 영하 52도는 되어야지 학교 휴교령이 나오니..
영하 40도는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야 함...
덕분에 빨래 바깥에 두면 저렇게 되어 바스러져버린다고;;;
그러나....
이 추운 곳이지만 대대로 여기에서 사는 사람들은 좋은 점도 있기 마련
의외로 먹는 건 아주 풍족함.
일단 ....저 곳은 보다시피 숲이 있고 순록이나 동물들도 있음.
사람들은 다수가 아득한 옛날부터 여기에 살던 사하 족
러시아 정부도 사냥 허용함..하긴 인구도 몇백명 수준이니
거기에 러시아 정부에서 한 가정마다 돈도 내줌
그냥 거기서 조용히 살기만 하면 된다고
그리고 주변에 크나큰 강도 많아서 물고기도 흔하게 잡아먹음.
이 강도 한강의 몇 배가 넘는 무지 크고 넓은 강이지만 사람도 몇백명 수준이니 물고기가 떨어질 일은 머나먼 이야기..
아무래도 생필품은 공급하는 게 힘들긴 해도...저래뵈도 가게에서 필요한 거 다 팔고 있음.
워낙 추우니 대체 뭘 먹고 살아요?
순록 고기.양고기.닭고기 같은 거 퐁족하게 먹고 가정마다 전기도 있고
차량이니 뭐니 티브이도 나오고 라디오도 나오고 느리긴 해도 와이파이도 있다보니
스마트폰으로 여기도 인터넷 보고 세상 이야기를 알고 있음
그리고 이들이 여기에서 마음껏 사는 큰 이유
이 곳이 천연가스가 엄청나게 많음
하지만 이렇게 추우니 이걸 가지고 산업적 개발을 하는 건 무리.
덕분에 난방비가 공짜 수준이니 집 안에서 따스하게 살아가고 또한 온천이 가득하여 날씨가 풀리면
훌러덩 벗고 온천 즐기고
적어도 여기 대대로 살면서 추위에 익숙한 이들이라
여기 사는 게 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음..
비록 화장실이나 수도관이 없어 물 퍼오기도 힘들지만
물은 그냥 근처 얼음을 대충 부수고 가져와 녹여고 마셔도 될 수준...
마실 물이나 생활용수는 부족함이 없음
오물 처리가 문제이긴 해도 이것도 큰 문제가 아닌게 사람도 적고
싼 응가도 얼어서 그냥 뒀다가 강에 버리던지 날씨 풀리면 땅에 묻으면 됨...
& &;;;
해외에서도 워낙 유명해 종종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거 많음...
호텔이나 여관은 그리 없다보니 민박하는 게 많은데
찾아가는 게 좀 힘들긴 해도(시간 오래 걸리고...당연히 저 러시아 땅 크기 좀 보자;;;)
한국인들도 가서 지내다 오는 것도 여럿 인터넷으로 올리고 있더군요
--거꾸로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이란 루트 사막
여기는 반대로 영상 73도 가까운 측정이 이뤄진 곳인데 너무나도 더워 사람도 안 사는 곳..
우스운 게 이란인들이 똥오줌을 이 사막에 그냥 뿌려버린다고 함
너무나도 더워서 똥오줌 뿌리면 세균도 못 견디고 죽고 똥도 금새 팍 말라서 금이 쩍쩍 갈라져
알아서 말라 비틀어져 자연으로 사라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