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7시간을 자는 22살 여자 대학생

피로한 상태가 6개월을 넘어가면 '만성 피로'로 분류한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피로를 저런 방식으로 풀려고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저 방법으로도 해소하지 못한 피로가 누적해서 결국 만성 피로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화론의 대가인 찰스 다윈의 경우 젊을 때 장거리 탐사 여행에 몸을 지나치게 혹사한 탓인지

나이가 든 뒤로 만성 피로에 시달려서 편지 하나 쓸 힘조차 없다며 동료 식물학자에게 호소하기도 했다고 함

 

방학 때면 종일 잠만 자는 딸을 깨우느라 매일 홍역을 치르는 어머니

이날 무려 17시간을 자고 나서도 여전히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커피와 초코 과자를 탐닉하느라 정신이 없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위해 탄 버스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잠에 빠져들었다.

입시 스트레스에 짓눌린 고등학교 때부터 쏟아지는 잠과의 전쟁을 펼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

지금껏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 한다.

 

처음엔 커피가 피로를 조금 달래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많이 마셔도 그 효과가 떨어질 뿐이라고 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며 호소하는 26살 온민희와 더불어

하루 17시간 이상 잠을 자는 22살 이수경에게도 의료진이 간단한(?) 처방을 내렸다.

 

누가 억지로 깨우지 않으면 도저히 잠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 '잠의 요정'에게

과연 그 처방이 어떤 변화를 가져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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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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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나도 그랬는데
나이 들면서 점점 줄어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