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한류가 많이 퍼진듯요

평양 중앙도서관에서 DVD를 보는 북한 여성 (자료사진)Image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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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평양 중앙도서관에서 DVD를 보는 북한 여성 (자료사진)

북한에서 가장 즐겨본 한국의 드라마로 '가을동화'가 꼽혔다.

'통일미디어'가 최근 공개한 '2019 북한 미디어 환경과 외부콘텐츠 이용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온 탈북자 200명 중 가장 많은 31명이 가장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로 '가을동화'를 꼽았다.

이어 '남자의 향기'와 '천국의 계단', '꽃보다 남자', '겨울연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군의 아들'과 '올인',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미생'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노래를 얼마나 자주 접했냐는 질문에는 매주 한번 이상이 27%, 매달 한 번 이상 21%, 2~3달에 한 번 이상 20%이었으며 거의 매일 봤다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국민통일방송 이광백 대표는 "미생,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도 북한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이 최근에는 한국에서 유행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몇 달 만에, 빠르면 몇 주 만에도 북한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응답자들은 한국의 영상물을 주로 밤 시간대에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밤 10~12시 사이에 한국의 영상물을 봤다고 답했다.

누구와 함께 시청했느냐 질문에는 '직계가족과 봤다', '친구나 이웃과 봤다', '혼자 봤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북한에서 남한 영상을 시청한 후 '한국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10명 중 3명은 '한국의 영상을 계속 찾아보게 됐다'  2명가량은 '옷차림을 남한식으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남한의 녹화물을 소개했다'거나  '남한식 말투를 사용했다'는 답변도 나왔다.

북한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10명 중 4명이 '남한 사회에 대한 뉴스'를 꼽았으며 

'남한에서 제작한 오락 프로그램', '북한 사회에 대한 뉴스'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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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통일되면 돈없는 북한출신들 하대할 모습이 선하다
ㄱㄱ규규ㅠ규
근데 알부자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