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정글대제 vs 디즈니 라이언킹, 표절인가 오마주인가.JPG


정글대제 : 1950년대 작품


라이언킹: 1994년 개봉


많은 미디어와 저널리스트들, 그리고 팬들이 처음 디즈니의 라이언킹을 보았을 때

캐릭터와 스토리가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와 흡사함을 알아차렸다.



비록 라이언킹이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여기에는 너무나 예술적 유사성, 특히 각 씬을 그대로 가져다 쓴 카피가 많아보인다.




첫번째 유사성은 캐릭터의 이름이다.

정글대제의 아기 사자의 이름은 킴바 (우리나라에서는 레오)

라이언 킹의 아기 사자의 이름은 심바 (스와힐리어로 사자라는 뜻)




정글의 왕인 아버지 사자의 죽음 후에

각성하게 되는 아기사자의 이야기라는 점도 일치한다.




디즈니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전부 우연적 일치라는 입장을 ?O했다.

또한 제작자는 라이언킹은 햄릿과 모세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았을 뿐,

정글대제는 본 적도 없다고 인터뷰하였다.




그러자, 이에 의문을 제기한 미국의 일간지가 각 제작진을 인터뷰한 결과

8명의 제작진 중 3명의 스탭이 정글대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 내에서 정글대제 (Kimba, the White Lion)는 전미방영되어 매우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로튼토마토 쇼 - 라이언킹, 오마주인가 표절인가?)


 


 

유명한 헐리웃 배우이자 라이언킹에서 심바의 성우를 맡았던 매튜 브로데릭마저


처음 제의를 받고는, 당연히 정글대제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한다.


 



"I thought he meant Kimba, who was a white lion in a cartoon when I was a little kid,"


said Broderick. "So I kept telling everybody I was going to play Kimba."


"저는 처음 킴바 역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제가 어릴 적에 만화에서 본 그 하얀 사자요.


그래서 저는 모두에게 내가 곧 킴바의 성우를 할 거라고 말했죠."


 



두번째 의혹은 디즈니가 라이언 킹을 초기 기획할 때 공개했던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이듯


심바가 처음에는 킴바 (레오)와 같은 하얀 사자임에서 드러난다.


 


또한 초기의 제목은 라이언킹 (Lion King)이 아닌 정글대제와 유사한정글의 왕 (The King of Jungle)이었다.



(디즈니가 공개한 초기 기획 단계의 라이언킹의 심바)







또한 다른 캐릭터의 유사성과 함께





왼쪽이 정글대제 / 오른쪽이 라이언킹


 


(원숭이, 앵무새, 한쪽눈의 상처가 있는 나쁜 사자, 멧돼지의 종까지 일치)



임팩트가 강한 씬들의 구도역시 매우 흡사함을 들어 의혹이 증가하게 되었다.





비슷한 캐릭터를 분석한 영상






(비슷한 씬의 모음)

 

라이언킹의 개봉 후, 분노한 많은 일본의 만화가들이


월트디즈니 사가 라이언킹의 원작은 정글대제임을 명시해달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물론 디즈니는 콧방귀도 끼지 않음)


 


살아생전 정글대제의 원작자인 데즈카 오사무는 디즈니와 깊은 연관이 있었는데


실제로 1964년 뉴욕 월드페어에서 만난 자리에서, 디즈니는 데즈카에게 "철완 아톰같은 만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데즈카는 디즈니의 밤비를 보고 영감을 받아, 디즈니로부터 허락을 맡고 판권을 취득한 후 정글대제를 그렸다.


(밤비와 정글대제의 유사성은 아기 동물이 나온다는 정도...)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디즈니는 끝까지 라이언킹의 표절의혹에 대해 함구하였으며


 


 

이에 관해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인 데즈카 마코토는


 

"라이온 킹이 밀림의 왕자 레오의 표절까지는 아니겠지만


생전에 아버지가 디즈니에게 항상 존경을 표했던 것처럼


디즈니 역시 이번만큼은 그렇게 해 주길 바랐다"


 


라며 무조건 논란에서 발뺌만 하려는 디즈니 측의 태도에 서운함을 표했다.





사실상, 라이언킹이 정글대제에게서 깊은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미국의 매체와 다른 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은 이를 풍자하기도 했다.


 


 

심슨가족 (The Simpsons)의 에피소드 "라운드 스프링필드 Round Sprinfield"에서는


무파사가 나타나 리사심슨에게


"너는 나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해다오, 킴바 (레오)....아, 아니지, 실수....심바....."


라고 패러디 하였으며




유투브 채널 Honest Trailer는 라이언킹 편에서


각 캐릭터의 소개에서 심바의 차례에


"Simba"대신 "Kimba, the White Lion (정글대제의 미국판 이름)"이라고 비꼬고 있다.


 


4분 00초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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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볼펜
당사자는 울화통 터지겟다... 미국같은 경우는 표절건으로 소송걸리면 인윤 + @로 보상금 줘야한다고 들엇는데...
뚜뚜
내로남불 오지네 ㅋ 디즈니 지들은 좀만이라도 지들 캐릭터 비슷하게만 그려도 개지랄 난리 치면서 ㅎ
ㅇㅈ
밀림의왕 레오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