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넘어 용기내서 찾아간 보배인

9년을 사귀고 서로 가족과도 같았던.. 내반쪽을 간암으로 2015년2월3일에 하늘로 보내고.. 저한테 최면을 걸었었죠. 

내반쪽은 지구반대편에 있다! 
우린 헤어진거다! 
잘살고 있을거다!

4년이 지나는동안 저는 아직도 지옥이었네요.. 뭘하던 생각 나고..
집이 대구라 어머니한테 찾아뵈었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은이한테 가보자 라고 하시더군요.

그동안 가자고 하실때마다 핑계아닌 핑계로 얼버무리고 미루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저도 왠지 가야할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래서 찾아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마음이 무겁더군요..

너무 오래 걸려서 찾아온건 아닌지..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라 30분동안 뒤져도 찾을수가 없어서 관리사무실에 가서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너무 휑하더이다.. 너무.. 아프더이다.. 어머닌 눈물만 흘리고 계시고.. 전 그냥 비석을 아무말 없이 그렇게 끌어 안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실감이 나더군요.. 진짜 하늘나라에 갔구나.. 란게..

울똥아. 자기야. 자기생일이랑 어벤져스 개봉일이 거의 같아서 자기 생일되면 어벤져스 보러간게 늘 생각나네.. 그때도 자기 아픈줄 모르고 나혼자 웃고 떠든게 정말 맘이 아직도 아프다..

엄마랑.. 울똥이 잠든곳에 4년이 넘어서 찾아갔다.. 

너무 휑하더라.. 
너무 쓸쓸해보이더라..
너무... 아프더라...
진작에 올걸..
내마음.. 정리하지못해서..두려워서..
지금에야 왔네요..
미안해요.. 울똥이..여보..은이야..
난 아직도 그대를 많이 사랑하오.
비록 우리 인연이 여기까지지만
반드시 만나길 빌고 또 빌겠어요.
부디 아픔없이 미련없이 잘 지내다가
우리 꼭 다시만나자.
나한테 잘해준거 말 못할정도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담에 또 언제인진 모르지만 또 찾아올게.
올 여름도 더운데.. 
울똥이 더위 잘 못 참는데..
우리 둘 다 힘내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3000 만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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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2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913,244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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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북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ㅠㅠㅠ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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