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보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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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칠순이신 장인어른께 드릴 선물을 고르다.. 장인어른께 지갑 선물을 해드리는것이 좋겠다고 아내가 제안을 하더라구요.

 

저역시 개인적으로 지갑을 좋아하는터라.. 장인어른께 드릴 지갑을 고르는중...

 

보테가 지갑이 어르신들께서 사용하시기 깔끔? 하시다고 하여..

 

백화점에 가서 지갑을 구매하였습니다.

 

지갑을 구매하고 백화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자꾸 뭔가 개운하지 않는... 그리고 깊은 허전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알수없는 외로움? 아니면 쓸쓸한... 뭐 말로 표현못하는...그런 느낌..

 

갑자기 그때 생각난... 아.버.지......

 

생각해보니..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사주신 지갑을 벌써 15년째 사용하고 계시다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차를 돌려... 다시 백화점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과 같은 지갑으로 단.. 색상은 틀린 지갑으로 하나더 구입하였습니다.

 

하루에 갑자기 1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지출했지만... 제마음은 1억이상 번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시나마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벌써 15년...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셔..지금껏 재혼을 안하시고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내가 재혼하면.. 하늘나라에 있는 너의 엄마를 내가 차마 볼수가 없구나... 라는 아버지의 음성이 귓가에 맴도는 하루입니다.

 

내일 아버지 만나뵈면..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꼭 전해 드리고 아버지를 힘껏 안아 드릴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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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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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깨알
장인어른 과 아버지에게 효심을 보테가 지갑 사드리고
와이프는남편이 고마워 정성을 보테가 밥상  차리고
장인 은 사위가 대견해 재산을  보테가 다 가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