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간만에 개념있는 엄마를 봤네요.

조그맣게 칼국수집 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맘충.. 많이 겪어봤어요.

그릇깨고 애기가 그런건데~
애기가 먹을껀데~
애니까 시끄럽죠~

뭐 다반사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저녁에 한 가족이 들어왔는데,
외국인 남편분과 한국인 엄마, 애기 둘 이렇게요.

신발 벗으면서 저에게

"혹시 애기들이 있어서 그러는데......."

라고 말을 꺼내시길래 속으로 설마 또 싶었는데,

"애기들이 어려서 각자 먹기는 힘든데 3그릇만 시켜도 될까요?"
하시더군요.

얼마만에 들어본 상식적인 말이였는지..
물론이죠를 한 3번 외치고 자리 안내 했습니다.

닭 2개랑 바지락 1개를 시키셨는데
어머니 되시는 분이 본인은 애들 먹이고 먹여야 된다고
본인 메뉴는 한 20분만 이따 내주시면 안되냐 정중히 물으시길래
안될게 뭐가 있냐하고 바지락 1개랑 닭 1개를 먼저 내드렸어요.

타이밍 보려고 테이블을 힐끔힐끔 봤는데
애기들 시끄럽다고 눈치주는 것처럼 보였는지 자꾸 조용하라고
하시길래 오히려 제가 더 당황..
애들이 그닥 시끄럽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애들이 양이 다 찼는지 일어나서 장난치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남편에게 단호하게 딱 한말씀 하시네요.

take them out..

포스가 후덜덜..
남편분 바로 옷 챙겨입고 애들 둘 데리고 나갔고
어머니는 그때부터 평화롭게 식사..

결론은 맘충들 좀 보고 배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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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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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형님
가정교육과 인성은 유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