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워마드에 두 최고위원을 겨냥한 보복성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4일 하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에서 "워마드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여성 단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가 워마드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 것에 관해 "워마드를 없애든지 여성가족부를 없애든지 둘 중 하나의 결단을 내려야한다"라며 워마드와의 싸움을 선포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 "워마드는 바른미래당과 하태경, 이준석에게 선전포고를 했고 우리는 2019년을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적었다.
7일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두 최고위원을 각각 합성한 사진과 함께 비난 일색의 글이 게시됐다. 특히 이 최고위원에 대한 게시글이 목불인견이었다.
이 게시자는 남경이 그대로 드러난 나체 사진에 이 최고위원의 얼굴을 합성해 온라인 상에서 한국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인 '국산남' 등으로 부르며 조롱했다.
또 이 최고위원이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생활을 한 것과 관련해 "남자는 교육시켜봤자 쓸모가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암만 날고 기어봤자 여자한테 한대 맞으면 말 한마디 못하는 정신병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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