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선 도로를 주행하다 무단횡단하는 이를 친 후 합의금을 물어줬다는 차주의 소식이 전해진 후 분노가 들끓자 보행자가 “질책 모두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사과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교통사고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주행하는 차와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가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10월 29일 비오는 날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중 좌측 버스 앞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 부딪쳤다”고 적었다.
이후 피해자가 인근 건물을 가리키며 “내가 저 병원 의사인데 저기로 가자”고 제안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후 보험 합의금으로 400만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차주가 합의금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자 보행자는 “억울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MRI
를 찍을 수도 있고, 입원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취해 합의금을 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단횡단 사고로 인해 거액의 합의금은 물론 보험수가도 20%로 올랐다”며 “제발 자해공갈단이 이 영상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네티즌은 해당 병원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보행자는 13일 오전 “현재 논란 중인 무단횡단 사고 보행자”라며 “내 과실로 소란을 끼치게 된 점 미안하다.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도 직접 사과했다”고 적었다.
이어 “
시간에 쫓겨 짧은 생각으로 한 무단횡단은 정말 변명할 여지없는 실수고 불찰이었다. 병원은 그만두기로 했으니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라며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 중 사실이 아닌 것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우측 팔꿈치 관절 부분에 길이 4
cm
, 깊이 1
cm
의 외상을 입어 봉합술을 받았다. 사고 당일 동료 의사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무단횡단 사고인 줄은 모르고 내 편을 들어 얘기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잘못으로 발생한 사고인 만큼 보험처리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상처가 깊고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보험처리를 요청했다”며 “보험사 측에서 250만원을 제시했고 이를 수령했다. 알려진 대로 4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방금 보험사에 연락해 환급처리했고 보험 취소 처리 하기로 했다”며 “차주분의 보험수가가 오른 부분도 원상복구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한 순간 무모한 행동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마음의 상처가 컸을 해당 운전자분과 다른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질책해준 부분 모두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추후 필요한 조치도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시간에 쫓겨 짧은 생각으로 한 무단횡단은 정말 변명할 여지없는 실수고 불찰이었다. 병원은 그만두기로 했으니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방금 보험사에 연락해 환급처리했고 보험 취소 처리 하기로 했다”며 “차주분의 보험수가가 오른 부분도 원상복구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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