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닭이란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닭의 무게를 늘려 돈을 더 받으려고 돌가루의 일종인 중정석(重晶石, 황산바륨) 가루를 닭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충칭샹빠오(重慶商報)가 9일 보도했다.

인체에 유해한 색소나 약품을 첨가한 염색만두와 보디빌딩 돼지고기, 양초와 잉크로 만든 고구마 가루(전분)에 이어 이번엔 돌가루 닭까지 등장한 것이다. 약 5년 전에는 닭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진흙 덩어리를 주입한 일이 일어났었다.

중경상보에 따르면 충칭시 상공국과 공안국은 지난 8일 새벽, 고속도로 톨 게이트에서 중정석 가루를 주입한 닭을 싣고 가는 화물차를 적발하고 닭 1000여마리를 압수했다.

충칭시는 시장에서 산 닭의 위에서 주먹 크기의 회백색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시민들의 제보와 닭 판매업자가 무게를 늘리기 위해 중정석 가루를 1마리당 300~500g씩 주입한다는 소문에 따라 현장조사를 벌였다.

닭은 500g당 17위안(약2800원)에 판매되는데, 300~500g의 중정석 가루를 넣으면 17위안의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중정석 가루를 주입한 닭이 인체에 해로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야광돼지, 연금술달걀, 우유파동, 짝퉁제시카, 짝퉁 황실결혼, 이제는 돌가루 닭까지
대단하고도 무서운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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