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500 벌어도 실패한 기러기 아빠의 가족 근황

개그맨 배동성이 이혼을 했는데, 배동성 딸 배수진 역시 이슈가 되네요.

배수진의 인터뷰를 보면, 안타까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배동성 이혼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배동성 아내 안현주가 미국에서 아이 3명을 조기 유학 시키고,

배동성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미국으로 송금을 하는데, 한달에 3500만원씩 보냅니다.

그 생활을 13년 동안 한 것이죠.

최근 배동성이 인기가 떨어지고, 예전만큼 돈을 벌지 못하게 되자, 아내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귀국하라고 요청했고, 결국 배동성 아내 안현주가 아이들과 함께 귀국한 다음에 별거 1년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배동성 딸 배수진의 인터뷰가 무척 흥미롭네요.

우선 배수진은 이런 말을 합니다.

배수진은 "사실은 아빠와 친해줄 수가 없어요. 집에서도 자주 못 만나니까, 남의 집에 온 느낌이었죠."

배수진은 "아빠는 저에 대해서 진짜 모르는 거예요. 뭘 좋아하는지 제가 뭘 해야 하는지, 반면에 엄마는 저에 대하여 정말 잘 알거든요. 그런데 아빠는 저애 대해서 잘 몰라요."

아마 배수진 입장에서는 아빠가 한국에서 힘들게 돈을 벌어서 매달 3500만원씩 13년 동안 미국으로 보냈다는 것을 까맣게 잊은 모양입니다.

결국 배동성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자신의 삶을 바쳐서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일했는데, 아내와는 이혼이 되었고, 딸이나 자식들은 그런 자신의 노고를 전혀 모르고...

이래서 기러기 아빠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배수진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동성 딸 배수진 직업 - 1인 인터넷 방송국에서 뷰티 전문가 'BAE BAE'로 활동중)

부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