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레이몬드라는 육상선수의 이야기..





Derek Redmond 이라는 한 흑인 육상 선수가 있었다.  

그의 꿈은 올림픽 무대에서 금을 목에 거는 것 이었다.

흑인으로 자라며 온갖 고초 속에서도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누구는 손가락질을 누구는 혀를 차며

그의 성공을 부정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그의 꿈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1992년, 마침내 그는 그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서게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그는 모든 걸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레일에 들어선 그는 심호흡을 하며 신호를 기다렸다. 

그리고 탕 소리와 함께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몇 초가 지나지 않아 거짓말 처럼그는 자신의 트랙에 처절하게 쓰러지고 만다.


허벅지 근육 파열

 

그는 좌절한듯 한동안 트랙어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잠히 후 고통 가득한 얼굴로 일어나 다친 다리를  잡고 남은 트랙을 뛰기 시작했다.

 

일등은 아니지만

금매달을 달 수도 없었지만

그 사실이 더이상 그에게 중요하지 않은듯 했다.

자신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 경기장에서 자신의 꿈의 목적지인 골인 지점까지 한 발을 절며 달린다.

 

언제든 다시 쓰러질 듯한 모습으로 힘들게 트랙을 뛰고 있는 그 때

관중석에서 한 흑인이 뛰어 나와 그의 옆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너의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며 그를 부축해 골인 지점까지 같이 달린다

 

 

그 흑인은 다름 아닌 Derek Redmond의 코치이자 아버지였다.

일등과 금매달 보다 값진 것이 무엇인지를 둘은 알고 있었다.


 

관중석의 사람들은 한 둘씩 일어 나기 시작했고 결국 시합을 보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누구에게보다 뜨겁운 기립 박수를 그의 투지와 정신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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